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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B&C 카페’제1호점 첫 삽을 떴어요!

  • 기자명 광명시
  • 승인 : 2012.04.12 09:57
  • 수정 : 2012.09.19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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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의 취업마련, ‘위드 B&C 카페’제1호점 첫 삽을 떴어요!

그윽한 커피 향과 고소한 빵 냄새가 시청 종합민원실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의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3시 장애인들의 사회적일자리사업인 ‘위드 B&C 카페’ 1호점 개원식이 다소니오케스트라의 축하연주로 소박하고 감동적인 첫걸음을 떼었다.

지역 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시청 종합민원실 내 아담한 단장을 마치고 선을 보이게 된 것이다.

이날 양기대 광명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민들 모두 따뜻한 시선으로 자신의 일처럼 관심을 갖고 이용해 줄 것을 부탁한다”며 “멋진 6명의 직업역군들이 이 일을 통해 삶의 보람을 찾고 앞으로 2호점 3호점으로 확대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빵을 파는 것보다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탄생한 위드베이커리는 취약계층 장애인 6명이 직업위탁교육을 통해 제과제빵 및 바리스타 훈련을 받아 취업에 성공하는 큰 결실을 맺었다. 여러 종류의 커피와 녹차는 물론 쿠키를 비롯해 쌀케익까지 빵류도 다양하게 골고루 갖춰져 있다. 이미 맛있다는 소식을 듣고 주문하는 고객들이 있다고 한다.

광명시,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적극 지원

광명시에는 지역 안에 뿌리를 내린 아름다운 기업들도 많다. 광명동에 위치한 부모케어노인복지센터는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일자리제공은 물론 여성들의 지위향상 및 직업능력 개발과 돌봄서비스에 따른 일자리 전문가 양성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또한 요양보호사 파견을 통한 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서비스 등 양질의 노동력을 제공해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마을 기업 2호로 자리를 잡은 광오사랑회 역시 지구를 살리는 착한 미생물 녹색마을로써 환경운동에 앞장서서 EM비누, EM퇴비 등 다양한 EM환경제품 등을 보급하고 있다.

광명시는 사회적기업의 육성과 활성화를 위해 기업지원과 내 전담 부서를 신설하여 2개의 사회적기업과 6개의 예비사회적기업, 3개의 마을기업을 적극 지원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장애인이나 경력단절 여성 등 취약계층을 고려해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을 10개 이상 추가로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들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근무자 김국현 (여·31) 씨
바리스타 교육을 1년 정도 받았고, 복지관에서 직업적응 훈련을 했다.
여기는 네 명이서 두 명씩 오전 오후로 나눠서 근무하고 있다. 아직 처음이라 다리도 아프고 한꺼번에 손님들이 몰려왔을 때는 당황하고 힘들기도 한데 그래도 재미있다. 열심히 일해서 월급을 타면 하루 종일 걱정한 엄마한테 선물도 하고, 가족들한테 맛있는 것도 사고 싶다.
 
사회복지사 이계형 씨

성인 지적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시 청사 내 카페를 열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낌없이 보내주신 관계자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취업 적응을 위한 반복적이고 계속된 교육과정을 잘 따라준 우리 훈련생들도 고맙다. 간혹 지적 장애를 이해하지 못하는 강사들 때문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끊임없이 반복하는 상황대처 훈련만이 방법이다.
앞으로 ‘위드 B&C 카페’ 가 더 많은 지적장애인들의 자립기반이 되며 기쁜 소통의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민원인 백정숙 (65·철산2동) 씨
민원실에 일보러 왔다가 잠시 쉬고 있다. 어린 손녀를 데리고 왔는데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이 생기고 빵이랑 음료수도 맛있다. 작지만 소중한 가게로 인해 딱딱하던 관공서 분위기가 확 바뀐 것 같아 아주 좋다.
더구나 장애인들 일자리가 마련되고 수익금도 좋은 일에 쓰인다니 기분이 더 좋다. 좋은 재료로 방부제도 안 넣은 빵이라 이웃들한테도 한 번씩 가보라고 해야겠다.


시 기업지원과 ☎ 2680-2269
시민기자 최평자·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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