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 때부터 시민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광명시 소하택지지구의 시민 주말농장이 14일 개장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양기대 시장을 비롯한 시민 4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양 시장은 “시에서 처음으로 주말농장을 개장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체험농장, 친환경농산물 직거래장터 운영을 하고 앞으로도 시민주말농장을 확대할 계획”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광명 텃밭보급소 회원들이 참석해 씨앗뿌리기, 모종식재법 등을 지도하며 주말농장의 성공적 운영방법을 설명했고, 가족과 함께 찾은 시민들은 분양받은 텃밭을 일구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가족과 함께 농장을 찾은 한 시민은 “분양받은 우리 가족 텃밭에 딸과 함께 땅을 고르고 씨앗을 심으면서 가족의 사랑도 함께 키우는 기분이 들었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광명시 시민주말 농장은 시가 소하택지지구 내 공공유휴지인 경찰서 부지16,000여㎡를 시민의 친환경 여가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토지소유자인 LH 경기지역본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2월부터 조성에 들어갔다. 시민들에게 영농체험의 장소를 제공하여 시민이 직접 키운 친환경 농산물로 건강한 식탁을 만들고 가족과 함께 농사를 지으며 정을 쌓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주말농장, 주차장, 농막, 이동화장실, 쉼터 등으로 조성됐으며, 시민 대상으로 도시농부학교도 운영하여 농사요령 텃밭관리교육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