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5월부터 시 홈페이지에 쓰레기 줄이기 실천방을 개설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시에 따르면 지난 해 연간 시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모두 84,000여 톤으로 이를 처리하기 위해서 수집?운반비로 100억원, 처리비용으로 40억원이 소요됐다. 이 중에서 음식물쓰레기는 발생량이 32,000톤으로 처리비용이 약 21억원에 달했다.
그런가 하면 시 외곽지역 인적이 드문 곳이나 공사장 인근에는 몰래 버린 쓰레기 더미로 인해 몸살을 앓는 등 쓰레기 문제로 인한 시민불편과 재정지출이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시 홈페이지에 ‘쓰레기 줄이기 실천방’을 개설했다. 시민과 함께 쓰레기문제에 대한 문제 인식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위한 의견을 모아, 범시민 실천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민 실천방에는 홈페이지에 가입되지 않더라도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나 에피소드, 실천방법을 게시할 수 있다. 그러나 시민들이 민원제기와 혼동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공무원의 답변은 게재하지 않으며, 청소와 관련된 민원은 종전과 같이 홈페이지 「광명시에 바란다」 코너를 이용하면 된다.
시는 쓰레기줄이기 실천방의 활성화를 위해 어느 정도 사례가 수집되면 홍보책자를 제작하고, 사례를 전파하여 자치단체에서 행정에 활용토록 하는 한편, 우수제안에 대해서는 시민제안제도로 연계하여 시정에 반영하고 포상하는 방법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시 청소행정과 관계자는 “금년 11월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시 전역에서 모두 시행할 예정이지만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시민의 참여가 절대적”이라며 “이번에 개설한 ‘쓰레기 줄이기 실천방’을 통해 시민과 함께 쓰레기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