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 . 명 . 사 . 람 | 유대원 (전)상이군경회장
“지금의 행복한 삶은 나라를 위한 참전용사의 거룩한 희생이 밑거름~”
‘호국(護國)은 나라를 지키고 보훈(報勳)은 공훈에 보답한다는 뜻이다.’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국가 유공자나 유가족에게 따뜻한 관심과 위로를 보내자는 의미다.
40여 년 동안 보훈가족의 보다나은 복지를 위해 열성을 다한 유대원(77·광명동, 상이군경2급) 어르신은 상이군경회 설립을 추진하였고 보훈회관을 건립하는데도 많은 힘을 쏟았다.
국가유공자의 쉼터인 광명보훈회관은 철산2동 지상3층 건물로 1993년에 준공되었고, 현재는 8개의 국가유공자 단체의 사무실이 있다.
그는 광명시민체육관에 ‘국가유공자 공적비’를 세우는 일과 보훈명예수당이 지급될 수 있도록 불편한 몸을 이끌고 최선을 다하였다.
“금년 7월부터 보훈명예수당이 지급된다는 기대로 마음이 부풀어 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우리 보훈가족들을 기억해주고 배려해준 광명시민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뼈저리게 감사한다”고 그는 말했다.
또한 “광명시가 지금이라도 힘을 써줘 고맙고, 여러 사람이 함께 혜택을 받는다는 것이 매우 기쁘다. 몇 년 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얻는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며 엷은 미소를 지었다.
지금의 행복한 삶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과 참전용사의 거룩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 보훈회관에는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모공수훈자회, 광복회, 고엽제회, 6.25참전유공자전우회, 베트남유공자전우회가 있으며 총 회원 수는 3480여명이다.
시민기자 조영애 / 사진 손영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