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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사회로 가는 디딤돌 ‘광명시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 기자명 시민필진 홍선희
  • 승인 : 2012.08.01 14:48
  • 수정 : 2012.09.1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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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최근 결혼과 취업 등으로 해외에서 국내로 이주해 오는 외국인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의 안정적인 한국 생활 정착을 돕는 지원기관의 필요성도 크게 대두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광명시에도 지난 2010년 1월부터 광명 5동에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개소돼  다문화사회의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국비 지원센터로 지정 받은 이곳은 다문화가족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인 언어소통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우리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와 지역사회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다문화가족의 사회·경제적인 자립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비롯해 지역 주민들의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홍보와 인식개선 사업도 운영한다.

광명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 이용 대상자는 결혼 이민자와 다문화가족, 외국인 근로자, 북한 이탈주민들이며,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센터를 개방한다. 이곳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다. 이용 희망자는 외국인 등록증 사본이나 외국인 배우자가 기재된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하고 전화문의(02-2060-0453)후 방문하면 된다.  

사업 내용은 한국어 교실과 방문 교육, 다문화가족 통합교육, 취·창업지원 등 실생활에 필요한 맞춤형 사업들이 주를 이룬다. 또 다문화 가족 자조모임, 개인·가족 상담, 다문화 가족 나눔 봉사단, 통·번역서비스, 언어 영재교실, 다문화 가족 자녀의 언어발달 지원 등 정서적인 안정을 돕는 프로그램도 많이 마련돼 있다.

이밖에 매월 문화와 예술, 독서와 취미 활동에 대한 단기 특강도 꾸준히 열고 있다. 이에 대한 관련 정보는 센터 홈페이지(http://gwangmyeongsi.liveinkorea.kr)에서 확인하면 된다.  

현재 센터가 운영 중인 주요 프로그램별에 대한 내용을 상세히 소개한다.

▲한국어 교육 기초반부터 고급반까지 4단계 수준별로 반을 구성해 수업 한다. 한국어 능력 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특별반도 편성돼 있다. 특히 한국어 교육을 받는 경우, 자녀 돌봄 서비스를 지원해 결혼 이주 여성이 교육을 받는 동안 발생하는 양육의 공백을 해소해 주고 있다.

▲방문 교육 전문성을 갖춘 방문지도사가 언어소통과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 생활이 낯선 입국 5년 이하의 결혼이민자나 중도입국 가정의 자녀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준다. 또 만 12세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는 다문화가정에는 부모교육과 자녀생활 지도 서비스를 함께 실시한다. 독서코칭, 숙제 및 발표·토론 지도와 함께 정체성 확립과 학교 등의 공동체에 대한 인식 등 문화역량 강화 교육, 기본생활 습관과 건강·안전 지도, 가정생활과 진로 지도 등이 그 내용이다. 이와 함께 한국 및 지역 생활에 필요한 정보도 제공한다. 매주 2회 2시간씩 교육하며, 한국어 교육은 최대 10개월, 부모교육은 최대 5개월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다문화가정 통합 교육 언어, 인종 문화적 다양성 이해에 대한 교육을 통해 다문화가족 구성원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다문화 이해 교육, 법률·인권, 경제 등의 상식교육, 한국사회 적응 교육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가족 의사소통 프로그램과 문화체험 활동 등 구성원간의 유대를 강화하는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아울러 부부 및 부모 역할 교육, 자녀 건강 및 생활지도 방법, 부모와 자녀 관계향상 프로그램 등도 실시한다.

▲취업지원 결혼 이민자의 경제활동 참여를 돕기 위해 직장 예절과 이미지 메이킹, 직업 기초 소양교육 등 취업준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일자리 제공 기관과의 취업연계, 취업 상담과 정보 제공 등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다문화가족 자조모임 센터 이용자들이 출신국가 별로 자조모임을 갖고, 정서적인 유대감을 형성하며, 교류를 통해 잠재적인 역량을 발휘하도록 돕는다. 특히 공통관심사로 공감대 형성하며, 낯선 생활과 환경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극복하도록 지원한다.
광명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개인·가족상담 문화·언어적인 차이로 갈등을 겪거나, 자녀 양육에 문제가 있는 가정에 대해 상담 서비스를 펼친다. 이를 통해 향후 발생할 사회적인 문제를 예방하고, 가족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다. 전화로도 이용이 가능하며, 면접 상담을 원할 경우에는 사전에 예약을 하면 된다. 베트남어 통역사가 상담을 지원한다.

▲통·번역 서비스 베트남어에 한해 서비스가 지원된다. 입국 초기 상담과 임신과 출산, 양육 등 생활정보 안내 및 상담, 전화와 이메일 등에 대한 통·번역을 해 준다. 결혼 이민자의 정착 지원과 국적·체류에 관련한 정보 제공, 관련 사업 안내 등도 함께 한다. 외부 파견 통역을 원한다면, 센터에 문의한 후 하루 전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번역 서비스 역시 신청서 작성 후 번역물을 팩스나 이메일로 센터에 전송해 주면 이용할 수 있다.

▲언어영재 교실과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발달 지원 언어 영재교실은 다문화가족과 일반 가정 자녀들이 함께 다른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학습하는 프로그램이다. 만 3세 이상부터 초등학생까지를 그 대상으로 하며, 현재는 중국어 교실만 운영되고 있다.

또 다문화가족 자녀의 언어발달 상황을 전문 지도사가 평가한 후 적절한 언어발달 교육을 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것은 특히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원만한 학습과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발음과 표현 방법 등을 집중 지도해 그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라도록 하는 게 주요 목표다. 또 아이들에게 이중 언어 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줘, 다문화가족 출신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한다.

연령과 수준에 맞춘 수업이 진행될 뿐만 아니라, 부모 교육과 상담을 통해 가정에서도 교육 효과가 증폭되도록 지도한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으며, 다문화가족 증빙 서류와 함께 신청서를 제출한 후 센터에서 교육 받는다. 수업은 50분씩 매주 2차례 실시된다.
 


<글 홍선희 진시민필/ 사진 광명시청 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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