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해관리공단에 의뢰...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공원 조성 자료로 활용
광명시가 가학광산 동굴의 본격적인 관광테마파크 조성을 앞두고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공원 조성을 위해 한국광해관리공단에 의뢰해 동굴 내·외부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다.
그동안 시는 동굴 개방에 따른 방문자 안전을 위해 동굴내부 정밀안전조사, 갱도 내부 및 주변에 대한 정비공사와 보강작업, 경기소방재난 본부의 시설안전 점검 등을 실시해 시민 안전에 만전을 기해 왔다.
이번 8월 한국광해관리공단에 의뢰한 정밀안전진단은 가학광산 동굴의 본격적인 테마파크 조성에 앞서 정밀지반조사와 구조해석 등을 실시하는 것으로, 검사 대상은 수평갱도 및 상부갱도 약 1.5km, 342,797㎡ 범위의 구간이다. 갱도의 안전성을 진단해 보수· 보강을 하고 공원조성 시 기초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은 지식경제부 산하의 광산 분야 최고전문기관으로, 지난 4월 광명시와 가학광산동굴 개발을 친환경 한국형 광해방지모델로 만들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안전진단 기간은 2013년 2월까지이며, 진단 내용으로는 ▲지표지질조사 및 갱도지반조사 ▲시추 및 지반원위치시험 ▲전산해석 및 종합안전진단 ▲연약부 보강방법 제언 등이다.
한편 시가 동굴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정기적으로 실시해 공개하는 가학 광산동굴의 수질검사와 갱도 공기질 측정결과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갱내수 수질 검사에 따르면 수영장과 생활용수 기준으로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고, 8월중 인하대학교에서 측정한 동굴 내 공기질 측정결과도 환기상태, 산소, 분진상태 등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시는 광해관리공단의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진행하면서 취약부분을 보강해 동굴 내 개방시설을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며 수질과 실내 환기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검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친환경 시설로 가학광산 동굴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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