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시민톡톡

광명시 일자리 정책, 청년실업의 해법되나

취업성공아카데미 수료생 26명 배출

  • 기자명 광명시
  • 승인 : 2012.09.03 17:36
  • 수정 : 2012.09.17 20:5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광명시가 청년 실업을 적극 해결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시도한 ‘취업성공 아카데미’와 ‘잡스타트 프로젝트’가 지역 내 청년층의 실업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과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취업성공아카데미 1기 수료생 26명 배출

광명시는 지난 8월 20일부터 2주간 광명시에 거주하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취업성공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31일 첫 수료생을 배출했다.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26명의 참가자들은 최신 취업트렌드와 산업동향, 인터뷰 기법 등에 대한 강의를 듣고 실전 모의면접 등을 거치며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위한 준비과정을 마쳤다.

취업전문강사, 기업 인사책임자 등으로 이뤄진 강사진은 취업준비가 안된 상태에서의 도전은 백전백패라는 점을 강조하며 능력과 적성에 맞는 기업을 선별하는 요령과 더불어 앞으로의 인생을 준비하는 긴 안목을 가질 것을 참가자들에게 교육했다.

강사로 참여한 김영범 교수는 “무조건 대기업만 선호한다던가 특정 직무를 고집하면서 시간을 허비하게 되면 그만큼 취업문이 좁아질 수 밖에 없다”며 “구직자들의 눈높이를 조정하면서도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프로그램의 초점이 맞춰져있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의 취업에 대한 열의와 스토리텔링 돋보여”

취업성공 아카데미의 강점은 무엇보다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커리큘럼이다. 자신에 대한 이해와 분석을 바탕으로 역량 평가와 강화, 산업과 직무의 특성 이해, 자기소개서와 이력서 클리닉 등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교육과정은 취업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전면접의 경우 지원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면접관의 입장을 상세히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CJ그룹 채용담당 이종국 인사부장은 실전면접 클리닉 교육을 마친 뒤 “참가자들의 스펙이 아주 훌륭한 편은 아니었지만 취업에 대한 열의와 자신의 삶을 서술하는 스토리텔링에 대한 노력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참가자들의 만족도 역시 좋은 편이다. 아카데미에 참가한 박상배(27)씨는 “짧다면 짧은 2주동안 많은 의사소통이 있었고 필요한 정보를 집중적으로 습득했다”며 “수료 후에도 시청과 수료생들 간의 연계가 계속돼 후배들에게 이끌어줄 수 있는 있었으면 좋겠다”며 취업에 대한 열의를 다졌다.

광명시는 취업성공 아카데미가 예상보다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올해 안에 한 차례 더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조직개편을 통해 일자리 창출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현재 운영중인 일자리 사업인 ‘광명청년 잡스타트’와 취업성공 아카데미를 연계해 광명 지역의 청년 실업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광명청년 잡스타트는 광명시가 청년(만 19~35세) 구직자 100명을 직접 채용해 주요 업무현장에 투입하고 실무능력을 배양하는 청년 일자리 사업이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청년실업 문제는 개인이 알아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행복한 가족을 위해 사회와 국가가 함께 나서야 하는 문제”라며 “광명시에 ‘일자리 창출과’를 신설하고 이케아·코스트코와 협의해 광명 지역에만큼은 ‘노는 청년’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의 이 같은 청년실업 대책에 대해 오름교육연구소의 구근회 대표는 “청년실업 해결을 위해 지자체가 일자리 창출(잡스타트 프로젝트)과 취업교육(취업성공 아카데미)를 접목했다는 시도 자체가 굉장히 선진적”이라며 “청년 한 사람 뿐 아니라 그 가족들의 근심을 덜어주기 위한 광명시의 노력에 진정성이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광명시 뉴스포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1유형:출처표시 위 기사는 "공공누리"제1유형: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