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메신저 폴 포츠가 광명시를 찾아와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3일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 ‘광명시민과 함께하는 폴 포츠 초청 공연’은 왜 그가 천상의 목소리로 불리는지, 평범한 모든 사람들의 꿈이자 살아있는 '희망의 아이콘'으로 불리는지 직접 보여준 무대였다.
광명시가 특별기획공연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는 공연 시작 전부터 시민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오디션의 전설 폴 포츠의 공연을 보기위해 광명시민회관을 찾은 관객들로 시민회관 공연장의 객석은 일찌감치 만원을 이뤘다. 공연장 밖 로비에 별도로 마련한 모니터 앞에도 티켓을 얻지 못한 이들이 그의 감동적인 공연을 감상하기 위해 몰려들었다.
공연의 첫 시작은 모스틀리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문을 열었다. 이어서 폴포츠가 무대에 올라 '라라: 그라나다'를 시작으로 '로미와 줄리엣', '굿모닝 베트남', '타이타닉' 등의 영화 음악과 오페라 곡을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시립합창단과 함께 '그리운 금강산'을 불러 관객들의 눈시울을 젖게 했다.
이번 공연을 감상한 김정미씨는 "오늘 폴포츠는 우리 같은 평범한 소시민들이 마음속에 품고 있는 꿈이 언젠가 실제로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을 노래로 말하는 것처럼 느껴졌다"며 "이 같은 감동적인 공연이 광명시에서 열려 광명시민으로서 행복했다"고 밝혔다.
폴포츠는 휴대전화 판매원으로 일하다 2007년 영국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서 우승해 가수의 꿈을 이뤄 세계적인 '희망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