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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는 사는 얘기, 삶의 역사가 담겨 있다”
“술에는 사는 얘기, 삶의 역사가 담겨 있다”
  • 광명시
  • 승인 2012.10.1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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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맛의 달인 박윤정 씨

외모는 거울로 보고 마음은 술로 본다고 했던가. 술맛의 달인 박윤정(58·소하1동) 씨를 찾았다. 35년 동안 모아 온 명인이 빚은 전통주를 비롯한 5000여점의 술이 보관되어 있는 원광명마을회관에서 그녀를 만났다.

마을회관 2층에는 일련번호가 적힌 전통주 박스로 가득했다. 1990년 광명에 터를 잡고 원광명마을에서 음식점을 해온 터라 회관을 잠시 빌려 쓰고 있지만 조만간 비워줘야 하는 상황이다.

그녀는 “소장하고 있는 술은 이것뿐만이 아니다. 소하동에서 운영하는 식당에는 막걸리만 모아 놓았다”며 발길을 옮겼다. ‘술은 알맞게 마시면 보약이지만, 과음하면 몸을 해치는 근본이 된다’는 명언을 마주했다. 막걸리 병이 벽면 가득 전시되어 있었다. 우리나라 막걸리 종류 780여 종 중 600여 종을 수집했다고 한다.

 
“술 한 모금으로도 맛은 기가 막히게 잘 안다. 술에는 사는 얘기와 삶의 역사가 담겨 있다” 그녀는 남편이 지방 출장 갔다가 한 두병 사온 것을 시작으로 전국 양조장과 문화관광과 전화번호를 가지고 술을 수집하게 될 줄은 몰랐단다.

박씨 부부는 여행을 가도 산골 오래된 주막집에 묵는다. 주인을 구슬려 먼지 쌓인 술을 사가지고 오는 길은 큰 보물을 얻은 기분이다. 이렇게 모은 술 족보를 기록한 노트가 족히 10권정도 된다. 생산지, 성분, 제조시기에 따라 분류하여 기록한다. 그녀가 가장 아끼는 술은 역시 명인이 빚은 1호부터 24호 술이다. 소장한 술 덕분에 2년 전에는 ‘삶과 술’이라는 신문에 소개되기도 했다.

요즘 박씨 부부에게 큰 고민이 생겼다. 술을 보관할 곳이 마땅치 않아 가학광산 동굴에서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

남편 이성근(63세) 씨는 “광명에서 터를 잡고 오래 살았으니,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볼거리를 만들어 주고 싶다”며 “KTX광명역과 연계해 가학광산 개발관련 시민제안도 했다”고 말했다.

박씨 부부는 “애써 모은 전통주를 전시할 수 있는 ‘한국민속주 전통박물관’을 만들어 팔도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이 머물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보고 싶다. 혼자는 어렵고 광명시에서 함께 만들어 갈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시민기자 김세경 / 사진 손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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