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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

“곡을 연주할 수 있다는 자신감, 작곡가를 꿈꾸는 목표가 생겼어요”

교육세상 | 학교 피아노로 연습해 최우수상 수상 백동진 학생

  • 기자명 광명시
  • 승인 : 2012.10.1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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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작년부터 였어요. 음악선생님의 지인을 통해 기증받은 피아노가 5층 복도에 놓인 후부터 저를 비롯해 많은 친구들이 피아노의 매력적인 선율에 빠지게 되었어요. 곡을 연주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작곡가를 꿈꿀 수 있는 목표가 생겨 즐거워요.”

충현중 3학년 백동진 학생의 수상 소감이다.

그는 지난 봄 코엑스에서 열린 (사)한국화술교육회 및 국제청소년예능연구회가 공동 주체한 전국학생 음악경연대회에서 베토벤의 피아노소나타 제17번 ‘템페스트’를 연주하여 피아노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학교 피아노를 이용한 꾸준한 연습과 노력만으로 전국예능대회 입상은 모두에게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안겨준 사건이었다.

충현중학교는 학생들의 바른 인성과 따뜻한 감성을 최우선의 교육목표로 삼고 있다. 선생님들이 앞장서서 전교생이 피아노나 기타 등 악기 하나는 다룰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하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아이들은 학습성적으로 인한 경쟁보다 또래끼리의 우정을 더 소중하게 생각한다.

음악담당인 김금순 교사는 동진학생의 성실한 노력에 박수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몸의 감각으로 전달되는 음악 즉 스스로 만지고 두드리며 듣는 아름다운 소리의 느낌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왔어요. 그것이 자연스럽게 타인의 개성을 존중할 줄 아는 따뜻한 마음으로 연결되도록 피아노를 복도에 놓아두는 실험을 했지요. 동진이처럼 음악적 재능을 가진 아이들이 생겨났고 칭찬의 효과였는지 개인레슨도 없이 대회에 나가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어요. 자랑스럽고 기특한 일이지요.”

동진 학생이 피아노에 취미를 갖게 된 것은 학교 내 밴드부 활동을 통해서였다고 한다. 입상을 계기로 여러 친구들이 피아노에 관심을 갖고 음악을 좋아하게 된 일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한다. 제 2의 윤이상이 나올 것을 기대해 본다.

시민기자 최평자 / 사진 손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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