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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학습 축제의 열기로 가득한 광명시

<현장> 광명6동 평생학습축제

  • 기자명 광명시
  • 승인 : 2012.10.1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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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평생학습축제가 열리는 광명시는 축제의 열기로 가득하다.

선선한 날씨에 따사로운 가을볕이 내리쬐는 11일 오전 10시. 이른 시간이지만 광명6동 주민센터에는 광명시평생학습축제를 즐기려는 주민들로 북적였다.

주민센터에 들어서자 서예, 네일아트, 클레이 작품 등이 나열되어 있었다. 곧고 반듯하게 쓴 붓글씨, 형형색색의 화려한 네일아트,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클레이 작품들. 저마다 그동안 주민센터에서 배운 실력들을 유감없이 뽐내고 있었다.

클레이점토·네일아트·사물놀이 선보이는 잔치 한마당

 
3층 대회의실에서는 초록색 옷을 단체로 입은 20여명의 6~7세  어린아이들은 아이클레이 체험에 한창이었다. 아이클레이의 매력에 푹 빠진 아이들은 옹기종기 모여 앉아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작품을 만들어 나갔다.

아이들은 고사리 손으로 오물조물 클레이 점토를 만지고 도구를 이용하여 물고기와 꽃게, 해초 등을 만들며 액자 위에 작은 바다세상을 만들고 있었다. 각기 개성 있는 작은 바다세상들이 완성됐고 아이들은 서로의 작품을 비교하며 즐거운 수다 시간을 가졌다.

처음으로 아이클레이 체험을 한다는 서혜정(6세)양은 “물고기랑 꽃게를 만들어 너무 재미있고 좋았어요.”라며 “다음에 또 아이클레이를 하러 오고 싶어요.”고 체험 소감을 말했다.

대회의실의 한쪽에서는 네일아트 체험 ‘손톱단풍놀이’를 하는 여성들이 줄을 지어 앉아 있었다. 손톱단풍놀이는 주민센터에서 네일아트 수업을 들은 수강생들이 평생학습축제에 참가한 주민들에게 네일아트를 해주는 행사다.
 
네일아트를 체험하는 한 여성은 집안일을 하느라 거칠어진 손에 반짝이는 매니큐어가 칠해지자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매니큐어가 마르면 마를수록 체험의 참가자들은 새색시처럼 수줍고 설렘 가득한 표정을 드러냈다.

 
진혜선(40세)씨는 “평소에 네일아트에 관심이 많았던 차에 주민센터에 네일아트 교실이 있는 것을 보고 수강하게 되었다.”며 “네일아트를 배운지 3개월 됐는데 집근처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배울 수 있어 좋고 수업시간에 배운 것은 딸들에게도 해주고 주변사람들에게도 해준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광명시 평생학습 프로그램 서울만큼 훌륭해”

손톱단풍놀이를 체험한 서향단(55세)씨도 “아파트방송을 통해 평생학습축제에 처음 참가하게 되었는데, 네일아트도 하고 작품전시도 구경하고 좋다.”고 밝혔다. 서 씨는 또 “광명으로 이사를 왔을 때 평생학습 구성이 서울보다는 부족할거라 생각했지만, 광명시의 프로그램도 서울만큼 훌륭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갑자기 대회의실에 있던 주민들이 분주해졌다. 풍물공연단의 공연을 감상하기 위해 자리를 잡기 위해서다. 풍물공연은 주민센터에서 그 동안 풍물을 배웠던 어르신들의 실력발휘 공연이다. ‘하나 둘 하나 둘’ 공연시작을 알리는 구호와 함께 서툴지만 신명나고 흥겨운 가락이 울려 퍼졌다. 다른 주민들도 어르신의 공연을 즐겁게 박수를 치며 풍물패를 격려했다.

 

이번 광명6동의 평생학습축제를 주관한 유재호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평생학습 축제는 권역별로 나누어 진행하여 처음에는 생소했지만 주민들과 여러 단체들의 많은 협조가 있었다.”면서 “앞으로 광명6동의 평생학습을 체계화하고 발전을 시켜 많은 주민들이 평생학습 프로그램 동참할 수 있게 힘쓰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광명시평생학습축제는 기존의 한 곳에서 밀집된 행사 중심의 축제에서 벗어나 시 전역을 축제의 장으로 활용했다. 평생학습원, 중앙도서관, 종합복지관 등 광명시 주요 교육기관과 광명 YMCA, 지역아동센터 등 민간단체들이 82여 가지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번 축제는 14일(일)까지 열린다.
 

 

시민필진 김정미
광명청년잡스타트 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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