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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공적개발지원에 광명시 함께 뛴다

중국 동남아 등 대상으로 의료·문화 지원 두드러져

  • 기자명 광명시
  • 승인 : 2012.11.2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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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OECD 개발원조위원회 가입(2009년)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해외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지원을 ‘주는’ 나라로 성장하면서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국제교류에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광명시(시장 양기대)는 올해 들어 중국 심장병 어린이 5명을 초청해 무료 수술을 지원한 데 이어 종합사회복지관 소속 다소니예술단이 말레이시아 공연을 펼침으로서 해외 저소득층 및 장애인에 대한 의료·문화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요성시 심장병어린이 5명 초청 무료수술 지원

광명시는 부천세종병원(심장전문, 회장 박명관)과 손잡고 국제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산둥성 요성시에서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초청해 무료로 수술을 지원하고 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20명의 어린이들이 지원을 받았으며, 올해 초청된 1세~3세 영유아 5명과 보호자들은 지난 6일에 입국해 8일부터 순차적으로 심장병 수술을 받고 오는 23일 중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세종병원 박명관 회장은 “광명시는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드물게 해외 심장병 어린이 수술 지원 사업에 적극적인 도시”라며 “광명 지역에 위치한 우수기업들의 동참을 이끌어낸다면 더욱 의미있는 사업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천성 심장병은 어렸을 때 한 번만 수술을 해주면 완치율이 100%에 가깝지만 수술 지원을 받은 어린이들은 대부분 요성시의 저소득층 자녀들로 수백만원에 달하는 수술비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할 위기에 놓여 있었다.

광명시는 지난 2009년 세종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5~8명 씩 요성시 심장병 어린이의 수술을 위한 초청과 국내 체류비를 지원해왔으며 내년부터는 지원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 요성시 관계자는 “광명시가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는 인도적 사업에 나선 것에 감사드린다”며 “심장병 어린이 수술 지원을 통해 광명시와 요성시의 교류가 경제 교육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애인복지관 다소니예술단 첫 해외 공연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 다소니예술단(단장 박종덕)은 지난 16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현지 아동을 돕기 위한 희망나눔 콘서트(Hope Sharing Concert in Malaysia, 2012)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광명다소니예술단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문화예술을 통해 장애를 극복한다’는 캐치프레이즈로 지난 2011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적장애인들로 구성된 예술단이다.

 
이번 공연은 장애를 딛고 일어선 공연팀이 다른 나라의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는 것은 물론, 장애 극복의 성공사례를 더 많은 세계인들과 공유할 수 있는 첫 해외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박종덕 단장은 말레이시아 공연에 대해 “광명시의 지적장애인들이 해외에 나가서 재능나눔을 통해 국위선양을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우리도 누군가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자부심과 자존감을 얻게 된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광명이 지자체 해외원조 모범될 수 있어”

광명시는 앞으로 국제자매결연도시 네트워크를 통한 교류활동 발전과 더불어 저개발국가에 대한 원조활동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현재 미국 오스틴 시, 일본 야마토 시 등 4개 도시와 자매결연 관계를 맺고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해외 도시를 대상으로 활발한 교류·원조 활동을 펼침으로써 광명의 도시브랜드 제고와 함께 급변하는 세계정세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글로컬(Global+Local) 시대를 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지자체의 해외 지원는 고유의 자원 발굴을 통한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하며, 지자체와 원조 대상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국제행정발전지원센터 박종국 사무관은 “광명시의 사례는 해외 원조 활동의 기초단계를 잘 거치고 있는 경우”라며 “광명이 저개발국가를 위해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업을 개발해 발전시켜 나간다면 지자체 해외원조의 모범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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