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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

“누군가 꼭 해야 하는 소중한 일에 작은 밀알이 되고 싶어~”

다문화가정 친정보내기

  • 기자명 광명시
  • 승인 : 2012.11.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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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는 베트남에서 시집 온 도티민입니다. 지금은 귀화해서 도지원이라는 한국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5년 전 한국이 좋아 아무연고도 없는 한국으로 시집을 와 참 열심히 살았습니다. 이런 우리가정에 친정나들이를 시켜주어 감사합니다. 아내에게는 모국의 그리움을 달래주고 한국생활에 정착해 살아가는데 큰 힘을 주었고, 저와 아이들에게는 아내와 어머니의 나라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6월 ‘다문화 가정 친정보내기’운동을 통해 베트남에 다녀온 결혼 5년차 1남 1녀를 둔 도티민·김완수 씨의 마음을 담은 글이다.

광명중앙감리교회(목사 우병설)는 2011년부터 우리나라로 시집을 와 가정을 이루고 사는 ‘다문화가정 친정보내기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한국어와 자녀들의 학교생활 부적응, 실생활의 어려움으로 친정나들이 하지 못하는 다문화가정을 배려한 것이다.

지난해 필리핀에서 시집온 10년차 다문화 가정의 친정나들이를 시작으로 올해 두 번째인 베트남 친정나들이 지원에 이르기까지 교회는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했다. 왕복비행기 값은 물론 여행에 필요한 부대경비, 친정 부모님께 드릴 작은 선물까지 빼놓지 않고 꼼꼼히 챙겼다.

우 목사는 “다문화 가정 지원과 같은 누군가 꼭 해야 하는 소중한 일에 작은 밀알이 되고 싶어 올해 2회째 지원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북한이탈주민 4명의 자녀들에게도 장학금을 전달하였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12회째 운영되고 있는 실버노인들을 위한 사계절 무료강좌와 각종 건강프로그램, 레크리에이션을 실시하고 있다.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봄·가을 야유회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사회와 이웃, 그리고 가족에게 소외된 외로운 사람들을 찾아 그들에게 작지만 소중한 사랑이 되고 싶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동행자가 되고 싶은 것이 꿈이며 실천입니다.”

우 목사는 등잔 밑의 어두움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이 많은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시민기자 장경자 / 사진 기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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