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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정, 봉사자의 손길로 밝게 빛나는 광명1동

  • 기자명 현윤숙
  • 승인 : 2012.12.0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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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의 끝자락에서 뒤돌아보면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무한한 열정과 사랑을 채웠지만 무언가 부족한 듯 후회가 앞서기 마련이다. 하지만 세상에서 찾아볼 수 있는 가장 값지고 유일한 만족은 봉사하는 삶일 것이다.

광명1동(동장 이광수)에는 삶의 무게를 낮은 자세로 고스란히 받아내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봉사를 하는 분들이 많다.

   ▲ 지난 40년간 숨은 봉사를 해 온 이덕훈 씨

 지난 40여 년간 숨은 봉사를 해온 봉사자 이덕훈(남․72)님은  “시흥군 서면이던 지난 1972년부터 동 주민센터는 내 집처럼 정겨운 곳이며 직원들도 한 가족처럼 느껴진다. 오랫동안 한 지역에 살다보니 동네 구석구석의 그늘진 곳의 사정을 너무나도 잘 알게 되었다. 통장협의회 및 주민자치위원회 등 여러 단체에서 활동을 하며 옥상에 텃밭 만들기와 생활환경이 낙후된 가구의 집청소와 건물보수 등을 해왔다. 또 나는 욕심없이 한 집에서만 40여년을 살았는데 그것이 봉사활동만큼이나 자랑스럽다. 내 생애에서 가장 큰 보람은 오랫동안 지역봉사활동을 한 것이라 말할 수 있다.”고 한다.

올해 광명1동은 목감천 희망의 꽃다리 조성을 비롯하여 관내 청소 취약지역에 대한 ‘1일 환경지킴이‘ 봉사활동을 추진해 청소년들에게 자아실현의 기회와 생활환경의 중요성을 체득할 수 있게 하며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기도 했다. 또한 어르신 환경봉사대원을 활용하여 어린이공원과 목감로 주변 취약지역을 깨끗하게 정비하였다.

충북 옥천군 안내면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직거래를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으며, 새마을 부녀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에서도 매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장학금과 쌀 전달을 하는 등 따스하고 정이 넘치는 광명1동을 만드는데 앞장서는 이들이 많다.

또한 지역축제 참가, 청소년 농촌문화 체험활동, 주민화합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행사(프로그램 발표회,작은 음악회,민속놀이)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광명1동 전체 주민수의 10%를 차지하는 노인인구수를 감안하여 ‘추억으로 떠나는 6070 영화여행‘ 을 분기별로 실시하는 등 어르신들의 생활에 활력과 즐거움을 주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이 모든 활동은 봉사자의 협력 없이는 이루어 낼 수 없는 성과였을 것이다.

 ▲ 재해재난방재단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일권 씨

광명1동 재해재난방재단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일권(남․62)님은 주로 주택침수, 폭설로 인해 도로가 막히는 재해․재난시 봉사활동을 해온 분이다. 20여년간 주민들을 위한 통장업무도 수행했다.

     
 

그의 말에 의하면 “봉사는 어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것이며 광명시민으로서의 명예이기도 한다. 봉사는 무엇보다도 자발적으로 나서는 것이 중요하며 많이 참여할 때 봉사의 의의가 더욱 빛이 난다고 생각한다. 주민들이 천재지변으로 힘겨울 때 내 주변만큼은 내가 솔선수범 해야 되겠다는 마음자세를 지녔으면 좋겠다”라며 봉사자의 마음가짐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내가 가진 것이 많아야만 남을 위하고 돕는 것이 아니다. 남을 위해 봉사하고 나눔으로써 자신의 역량을 알 수 있다는 말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오늘도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는 봉사자들이 있는 광명1동은 언제나 밝고 환한 햇살이 빛나고 있다.

시민기자 현윤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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