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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

"무한한 신뢰와 진정성이 나를 변하게 했다"

푸른멘토-광명시립청소년대안교육센터

  • 기자명 광명시
  • 승인 : 2012.12.1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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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립청소년대안교육센터(센터장 임무자)의 ‘푸른멘토’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청소년과 성인조언자(mentor)가 결연을 맺어 긴밀한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한다. 학교와 진로문제, 가족문제 등 청소년기에 겪는 욕구와 고민에 초점을 두고 정서적 지지와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

멘토의 자격은 청소년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많고, 봉사정신이 기본으로 있어야 한다. 1년에 한 번 있는 양성교육을 수료해 ‘특별범죄 예방위원’으로 위촉되고, 지속적으로 활동이 가능해야 한다. 2005년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110여 쌍의 멘토와 멘티가 결연하여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멘토링 활동으로 벌써 세 번째의 아들이 생겼다는 이일규 회장은 “내 자식도 내 맘대로 안 되는 게 요즘 현실이다. 학교 밖의 청소년들과 지속적으로 친밀감을 유지하는 일은 녹록한 일이 아니다. 그래서 멘토 선생님들이 자랑스럽다”며 “정책적으로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멘토들이 청소년들의 삶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서 보람”이라고 말했다.

이곳을 찾는 청소년들은 주로 위기가정, 학교폭력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등 마음의 상처가 많다. 하지만 멘토들의 애정 어린 조언과 활동으로 위기를 잘 극복하고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 생활하고 있다. 멘티 중에서 지난봄에 가정을 꾸려 푸른멘토 회원들이 모두 기뻐한 일이 있었다.

5월에 국방의 의무를 마친 황한샘(멘티, 23·광명동) 씨는 “자신만 생각하고, 하고 싶은 대로 살아온 방황의 시기에 멘토 선생님을 만났다. 무한한 신뢰를 바탕으로 진정성을 갖고 대해주시는 모습에 마음을 바꾸게 됐다. 지금은 군 복무를 마치고 직장을 잡기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인연의 고마움을 항상 느끼며 언젠가는 누군가를 위해 봉사하며 살고 싶다”며 밝게 웃는다.

푸른멘토에서는 ‘아웃리치’ 거리에서 직접 청소년을 만나는 활동을 시작하였다.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오후 8~10시에 철산상업지구에서 위기청소년을 발굴하고, 고민청취 멘토들이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상담도 하고 있다.

 

푸른멘토 특별한 음악여행  ▶ 12. 27(목) 오후 7시 평생학습원 대공연장

광명시립청소년대안교육센터 ☎ 2619-1318

시민기자 조영애 / 사진 기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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