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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

광명희망카(장애인콜택시), 장애인의 희망 이뤄나간다

희망카 타고 명문대 진학· 대통령 선거 투표 등 결실 이어져

  • 기자명 광명시
  • 승인 : 2012.12.2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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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광명시가 2011년 9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광명희망카’가 지역 장애인들의 희망을 이루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희망카 도입 당시부터 이용해 온 고등학생 한혁규(18·하안동) 군은 “희망카의 도움으로 학교 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명문 사립대학교에 진학하게 됐다”는 기쁜 소식을 광명시에 알려왔다.

연세대 합격의 기쁨을 희망카와 함께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장애를 갖게 되면서 휠체어를 타기 시작한 한 군은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고등학교를 다니게 되면서 걱정이 많았다. 한동안 아버지가 자가용으로 등하교를 도와줬지만 이따금 시간이 맞지 않거나 휠체어가 고장나서 불편을 겪은게 한 두번이 아니다.

하지만 지난해 광명희망카가 도입되면서 한 군의 등·하교는 희망카가 책임지게 됐고 한 군은 이동에 걸리는 시간을 절약해 입시 준비에 매진하면서 연세대 사회학과에 당당히 합격할 수 있었다.
한 군은  “희망카 기사님들이 친절하고 안전하게 등·하교를 도와주신 덕분에 이동에 대한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었다”며 “다른 장애인들도 희망카를 타고 세상으로 다 같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군은 또 광명희망카의 이용자 등록제와 특장차·일반차 이원화 운영 등에 관한 아이디어를 시 홈페이지에 제안해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관심을 가진 예비 사회학도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지난 12일 한 군을 만난 자리에서 “혁규 학생의 대학입학 소식은 희망카 운영 이후 가장 기쁘고 보람된 일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이동이 어렵다고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즐겁고 의미있는 대학생활을 보내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장애인 19명, 희망카 도움으로 투표권 행사
광명희망카의 활약은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빛을 발했다. 이동이 불편해 소중한 권리를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유권자들이 희망카의 도움으로 투표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철산동에 사는 김용남(69·여)씨는 수 년전 뇌졸중으로 쓰러져 뇌병변장애 2급 판정을 받은 뒤 국회의원, 지방자치 선거 등에 참여하지 못했다. 2개월 전부터는 증세가 악화돼 입원 중인 터라 이번 대선에서의 투표는 엄두도 내지 못했다.
하지만 김 씨는 19일 오후 1시 광명희망카의 도움으로 철산1동 제2투표소를 찾아 자신의 소중한 투표의 권리를 되찾을 수 있었다. 김 씨는 “몸이 아파 투표를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희망카 덕분에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게 한 표를 던질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전국 최초 장애인 이동지원 법정 기준 갖춰
한편 양기대 광명시장은 지난 24일 ‘광명희망카 산타’ 행사에 참석해 산타 복장으로 장애인 이동지원 활동을 가졌다.
1·2급 중증장애인과 65세 이상 거동불편 노약자의 이동을 지원하는 ‘광명희망카’는 현재 10대가 운행되고 있으며 내년에 6대를 증차해 총 16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이는 교통약자이동증진법이 규정한 ‘장애인 200명 당 1대’라는 요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광명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법정 차량 대수를 갖추게 된다.

 


광명희망카 예약·신청 ☎ 2688-2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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