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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을 넘어선 감동의 교육을 경험하다

<교육후기> 핵심리더교육과정

  • 기자명 박민관 주무관
  • 승인 : 2012.12.2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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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광명시청 수도과 박민관 주무관

이 교육은 경기도 31개 시․군과 도에 근무하는 6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10개월간 진행하는 핵심리더 교육으로 각 기관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팀장들에 대한 종합 리더십 교육이다.

교육은 갈등해결, 사고력 전환, 실무 법규교육부터 개인 역량강화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한사람의 심신을 완전히 재정비하여 교육 종료 후 복귀하면 보다나은 대시민 서비스 향상을 기하고자하는 전인적 맞춤형 교육인 것이다.

○ 협력 그리고 참여의 중요성을 깨닫다

 
교육 시작과 동시에 진행된 자기변화혁신의 합숙교육은 공직에 있으면서 경직되어 있는 사고를 유연하게 바꾸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모두가 참여하여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면 성공할 수 없는 미션수행으로 동료간의 협력 그리고 책임을 깨닫고, 상식을 뛰어넘어야 할 수 있는 미션들도 진행되었다.

○ 갈등 관리는 상대를 이해하는 것이 핵심

일선 현장에서 행정을 함에 있어서 최근 불거지고 있는 각종 갈등의 효율적 관리는 사업의 성패는 물론이고 시민 만족도를 높이는 필수적 사항이다. 그에 따라 심층적이고 사례 중심적으로 진행된 갈등관리는 어느 한편이 이기고 지는 것이 아닌 모두가 만족하거나 수긍할 수 있는 해법제시의 기법을 배우고 익히는 계기가 되었다.

사실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발생하면 각 담당자별로 살아온 경험 등으로 대처하게 될 수 있다. 따라서 초기에 적절한 대응이 되지 못하여 갈등이 증폭되고 그에 따라 비용과 시간적 손실을 입는 경우는 전국적으로 그 사례가 적지 않다. 따라서 갈등의 본질을 파악하고 현실적 대안 및 설득 기법 등을 체계적으로 학습한 이 교육은 복귀후 업무활용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과정 중에 진행된 극기체험인 오대산에서 하조대까지의 10시간의 야간100리 행군은 내 몸의 한계를 극한까지 몰고 갔지만 낙오 없이 해낸 성취감은 참으로 컸다. 발바닥이 온통 짓무르고 심신이 피폐한 상태에서 맞은 동해안의 일출은 그간의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을 생각하게 하는 아주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 이제는 감성행정이다.

이번 과정 중에 많은 시간이 배정된 액션러닝은 기업체에서 도입하여 그 효과가 인정된 문제해결 방법이었다. 주어진 시간 내에서 과제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해결 방향을 팀원들과 공유하면서 찾아내고 추진하는 이 기법은 어떤 업무를 추진하든 적용이 가능하기에 한층 효율적인 행정을 펼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는 나 자신의 발전뿐 아니라 광명시 행정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굳이 스티브잡스의 이야기를 거론하지 않아도 인문학은 요즘 뜨는 대세이다. 그런 경향을 반영한 듯 역사, 철학, 그리고 문학 등 다양하게 구성된 인문학 강의는 평소 접해보지 못했던 분야에 대한 경험으로 70여 경기도 팀장들의 마음을 살찌우게 했다. 감성이 풍부해진 팀장들이 감성행정을 펼치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것 아니겠는가?

 
거기에 전인교육답게 1특기 1취미 교육으로 드럼, 사물놀이, 기타 등을 새롭게 익히고 골프나 요가 등을 통해서 심신을 수련하도록 했다. 비록 교육기간 내내 매일 진행된 외국어 교육은 힘들긴 했지만 글로벌 시대에 빼놓을 수는 없는 것이다.

○ 분임 중심의 자치적 교육활동

이 교육은 기본적으로 분임단위로 진행된다. 전체 70명의 교육생을 7명씩 총 10개분임으로 편성하여 각종 문제해결 과정과 교육중 진행된 봉사활동, 사례연구, 선진지 견학 등을 분임원들의 논의를 통해 결정하고 체험하고 발표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우리 분임은 선진지 견학을 미주로 정하였다. 각 분임별로 동유럽, 서유럽, 남유럽, 북유럽, 미주 등 자율적으로 정해서 추진하였다. 통상의 국외연수는 짜여진 일정대로 갔었지만, 이번에는 우리가 일정도 짜고 가서 견학할 것도 선택하니 마치 자유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었다. 연구 주제를 가지고 진행한 국외연수였지만 맞춤형으로 갔다 오니 재미도 있고 남는 것도 많은 연수였다.

 
물론 복지시설에 대한 봉사활동이나 농촌 봉사활동 등도 이런 식으로 분임별로 진행되었다. 비록 경기도 인재개발원의 교육과정중 하나지만 자율성과 독립성이 보장되는 이런 분임활동은 새로운 즐거움도 주었다.

이번 교육에서 얻은 것 중 하나는 경기도 31개 시군의 70명의 팀장들이 10개월을 함께 하며 이들과 맺은 인간관계를 빼놓을 수 없다. 이제 경기도 모든 시군에 최소한 한명씩의 인맥을 만든 것이다. 업무를 추진하다보면 인근 시군 또는 도청에 협조를 받아야 할 때나 아쉬울 때가 꼭 발생한다. 교육을 통해 69명의 든든한 후원자를 만난 것은 교육의 또 다른 보너스인 것이다.

 
이제 10개월의 교육을 통해 새롭게 정비된 나의 심신을 최대한 활용하여 광명시 행정에 쏟아 부을 때이다. 많은 예산과 시간이 투자된 만큼 시민에게 훨씬 더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만족을 넘어 감동을 줄 수 있는 그런 광명시 공직자가 될 것을 다짐하며 이런 훌륭한 교육을 받을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양기대 시장님과 선배, 동료 공무원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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