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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품은 광명, 희망찬 새해

양기대 시장 2013년 신년 인사말

  • 기자명 광명시
  • 승인 : 2012.12.3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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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품은 광명, 희망찬 새해

상생․공존의 지혜로 희망 광명의 새 지평을 열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35만 광명시민 여러분 그리고 광명시 공직자 여러분!

󰡐빛을 품은 광명󰡑의 희망 가득한 계사년(癸巳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풍요와 가정의 복을 상징하는 뱀의 해 계사년을 맞이하여 시민여러분과 가정에 힘찬 상승의 기운으로 희망과 행복이 넘치는 한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세계경제의 침체 속에 국내에서도 사회 양극화는 깊어지고 서민의 삶도 고달파졌습니다. 올해도 국내외  상황은 그다지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위기일수록 상생과 공존의 지혜를 발휘해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할 것입니다.

지난 한해 우리시는 그 어느 해 보다도 참여와 소통으로 광명의 도시가치를 올리며 아무도 해보지 않은 일,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에 거침없이 도전하며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을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취임 후 지금까지 광명이 가야할 길에 대해 끝없이 도전하고 혁신하기 위해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 성원 속에 혼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광명시의 대표브랜드가 된 혁신교육과 평생교육 등 한발 앞선 교육정책들로 최고의 교육혁신도시 위상을   확고히 다져가고 있습니다.

또, 버려진 가학폐광산을 매입해 3D영화상영, 콘서트 등 문화 예술 레저 복합테마파크로 개발하기 시작하여 불과 1년여 만에 12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도시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고 광명의 꿈과 희망의 깃발을 들어올린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 8년간 허허벌판으로 방치되어 왔던 KTX광명역세권은 코스트코, 이케아 등 글로벌 대기업과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트󰡑의 연이은 유치로 인해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유치과정에서 중소상인들에게 걱정과 우려를 갖게 하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려는 우리시와 중소상인들이 함께 소통으로써 전통시장․골목상권 보호 상생 대타협을 이루어내 시대적 화두인  상생과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시민이라면 누려야할 보편적 권리인 건강, 복지, 보육, 주거, 문화 등 ‘사람중심의 가치’에 투자하는 시정 운영에 더욱 더 많은 정성을 쏟았습니다.

한편으로는 고통 받는 사회적 약자와 보살펴야 할 우리의 이웃에게 더 다가서려고 노력했습니다.

갈등과 균열로 황폐해진 서민들의 고단한 삶을 개선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버지의 폭력에 온몸이 퍼렇게 멍든 채 아프다는 신음조차 내지 못하고 살아가야만 하는 열한 살 형제, 곰팡이로 뒤덮인 캄캄한 지하방에서 일 년 내내 아토피와 폐렴으로 고통을 치르는 삼남매, 폐지를 주워 얻는 수입으로 떠돌이 생활을 하던 가족이 있었고, 쓰레기더미 방에서 생활하는 홀몸 어르신도 계셨습니다.
삶의 나락의 끝에 있는 그분들의 눈물을 보며 시장이란 무엇인가 정부는 어디에 있고, 정치는 무엇을 위해 필요한가 하는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제도권에서 지원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의 소외계층을 위해 ‘광명희망나기운동’을 시작하여 1년 반 만에 1만3천여명이 혜택을 받는 성과도 이뤄냈습니다.

일자리는 곧 복지며 인권입니다.

코스트코 광명점 개점과 관련해 광명시민 160명이 정규직 일자리를 얻었으며 사회적․마을기업의 육성으로 200여명의 취업 취약계층 일자리가 생겼습니다. 또한 전국최초의 청년잡스타트(Job Start)   프로그램은 청년 121명이 참여해 24명이 취업에 성공함으로써 광명시만의 독자적 청년취업 모델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2013년에는 상생․공존의 지혜로 희망찬 광명의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올해 최고의 시정역점은 일자리․복지 등 민생안정에  둘 것입니다.

올해 시정의 최고 역점은 일자리창출과 민생안정을 위한 복지강화입니다. 이를 위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총 7,800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우리시는 전국최초로 실직 또는 은퇴한 5060세대를 위한󰡐5060베이비부머 일자리사업󰡑을 추진해 올해 1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경제기업지원센터를 설치해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기업․마을기업과  협동조합을 꾸준히 육성할 것입니다.

또 소외계층과 서민생활안정을 위한 복지분야의 예산도 대폭 확대하여 노인일자리지원, 경로당지원, 교통약자서비스대폭확대, 다문화까페 개설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시민생활 안정에 최우선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출범 3년째를 맞이한 ‘광명희망나기운동’을 정착시켜,   어려운 이웃들이 절망을 딛고 자립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상생과 협력으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시민들이 염려하고 걱정하는 현안들에 대해서 상생과 협력의 원칙아래 최우선적으로 풀어나갈 것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꿔나가는 광명시의 도전은 이제 시작입니다.

우선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시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입니다. 올해 우리시는 광명전통시장과 새마을시장 등에 고객쉼터와 배송센터 설치, 주차장확보, CCTV설치, 방송장비 교체 등을 위해 대규모 예산을 편성했으며 골목상권을 위한 물류센터 건립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SNS를 활용하여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진행하는 ‘소셜 상점’은 올해 60개로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또 광명뉴타운 사업도 적극적인 주민의견수렴으로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 사회적 갈등비용을 최소화할 것입니다.  새정부 출범과 함께 변화될 광명보금자리신도시 조성사업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광명시 발전이라는 대원칙 아래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입니다.

최상의 혁신 및, 평생교육을 통해 전국 제1의 교육도시를 만들려는 광명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올해도 학생, 학부모 등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맞춤형  자기주도학습 지원 프로그램 운영으로,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교육비를 경감토록 할 것입니다. 또한, 청소년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진로․진학 코칭을 통해서 공교육이 지원하지 못하는 다양한 학습지원과 체험과정을 제공할 것입니다.

올 2월 철산동에 개관할󰡐학습지원센터󰡑는  공교육 강화를 지원하는 허브 센터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또, 보편적 교육복지확대를 위해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 친환경무상급식을 완성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청소년수련관 건축, 철산동 시립도서관 개관,  소하동시립도서관 건립 추진, 작은도서관 확대 등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를 향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손만 뻗으면, 책을 접할 수 있는 평생학습 환경을 조성할 것입니다.

100만 관광시대 도전으로 광명의 위상을 바꾸겠습니다.

우리시는 올해 가학광산동굴에 전시관과 공연장 등을   새롭게 조성하고 근대문화유산체험, 3D영화상영, 예술공연,  빛과 체험활동 등 수준 높은 문화 예술 레저 관광자원을 제공할 것입니다.

가학광산동굴은 살아 있는 생명체입니다. 생명체를 부여하면 할수록 그 가치는 상상할 수 없는 각종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연계해서 가학광산동굴과 광명8경을 잇는 시티투어 운영, 코레일과 연계된 관광상품개발, 광명시 전체 자전거길 조성 등 100만 관광도시 도전을 위해 문화․관광․레저 인프라도 확충해 나갈 것입니다.

관광 불모지 광명이   최고의 관광도시로서 괄목상대한 변화를 이룰 것입니다.
보육도시와 여성친화도시로서 어린이와 가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무상보육과 늘어가는 보육수요에 대비한 질 높은 보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시는 작년 말 조직개편을 통해 전국기초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보육지원과를 신설했습니다.

이를 통해 올 상반기 중 소하동 지역에 보육타운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보육정보센터, 각종 보육지원시설, 시립 어린이집 등이 들어설 보육타운 건립에 나설 것입니다. 또한 소하고등학교 주변 부지에 10학급 규모의 독립형  공립유치원도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추진할 것입니다.

이밖에도 올 상반기에는 (구)철산3동 주민센터를, 내년  상반기는 소하2동 주민센터를 각각 시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하며 시립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시는 지난해 11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 도시로 지정 됐으며 올해에는 여성정책, 취업, 보육, 교육, 안전, 문화 등 여성친화적인 정책을 더욱 강화해 가족이 행복한 광명을 만들겠습니다.
시민모두가 함께 편안하게 살아가는 공동체 광명을  만들겠습니다.

전국 제1의 안전도시로서의 명성을 올해에도 이어나가겠습니다. 어린이 보호구역, 주택가 우범지역 등에 CCTV를 추가 설치하고 U-통합 관제센터를 활성화하여 방범, 교통, 재난으로부터 시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삭막한 도시환경 개선과 공동체 형성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시민주말농장은 올해 3개소로 대폭 확대하여  지난해에 비해 3배가 넘는 1,300여 가족이 시민농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시민건강을 위한 생활체육시설을 대폭 확충할 것입니다. 작년 인라인스케이트장 개장에 이어 올해 말 착공을 목표로 철망산 공원부지에 배드민턴장 등의 건립을 함께 추진하고 어르신들을 위한 전천후 게이트볼 경기장도 마련하겠습니다.

품격 있는 문화예술공연과 문화소외계층 지원으로 시민들 곁으로 찾아가는 시민과 함께하는 살아있는 문화예술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35만 광명시민 여러분!

그동안 거쳐 가는 도시, 정체된 도시, 잠만 자는 도시의 이미지가 광명의 자화상이었다면 이제 광명은 교육 복지 일자리 관광 문화 교통 경제의 중심 속에서 우리의 고유성과 특화성, 차별성을 찾아내고 광명의 미래와 발전의 밑그림이 될 정체성을 만들어 나가야 할 때입니다.

실행은 없고 생각과 말만 난무하는 과거의 패러다임은  이제 더 이상 발전을 가져오지 못합니다. 두려움 때문에, 비판의 소리 때문에 주저하고 안주한다면 광명시는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작은 도시에 머물고 말 것입니다.

익숙한 것들은 편하고 갈등은 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미래와 희망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남보다 한 발 앞서는 새로운 생존 패러다임을 제시해야 합니다.

그곳에 우리의 꿈이 있다면 도전해야 할 것이고, 그곳에 우리의 희망이 보인다면 갈등이 있더라도 아우르고 극복하며 함께 가야할 것입니다. 쉼 없이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변화할 수 있는 유연한 실행력을 갖춰야 합니다.

저를 포함한 1천여 공직자들도 늘 준비하는 침과대단  (枕戈待旦)의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시민에게로 내려가서 생생한 바닥의 민심을 읽고 민생의 심연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능동적으로 찾아내어 시민들과 함께 배우며 함께 성장하는  교학상장(敎學相長)의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보석 중에 옥(玉)은 닦으면 닦을수록 더욱 더 투명해지며 광채가 난다고 합니다. 우리 광명은 빛을 품은 옥과 같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이 우리 광명을 사랑으로 아껴 광채를 내뿜을 수 있도록 함께 마음을 모아주십시오. 광명은 이제 위대한 빛을 발휘할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와 우리시 전 공직자들은 시민 여러분 삶에 가장 가까운 곳에, 시민 여러분들의 아픔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곳에, 시민 여러분들의 눈물을 볼 수 있는 곳에 항상 함께하며 그 어느 때 보다도 더 열심히 노력하는 계사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3년 새해 광명의 역동적 도약 속에서도 늘 어렵고 힘든 서민, 그리고 갈등의 한 복판에서 고민하는 시민들과 함께 더불어 상생, 공존하는 광명의 새 지평을 열어 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항상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광명시장 양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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