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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회관 김정래 주무관의 멈추지 않는 ‘생각 달리기’

  • 기자명 시민필진 김은정
  • 승인 : 2013.01.1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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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남성 대부분은 배우자의 맞벌이를 희망하고 있다’는 말, 이제는 결코 낯설지 않다. 국내 결혼정보업체 설문조사 결과, 맞벌이 직장인의 80% 정도가 경제적인 이유로 맞벌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가 말해주듯 현재 맞벌이는 거의 대세처럼 흘러가고 있다.

이처럼 세상살이의 잣대는 시대의 흐름과 여건에 따라 변하고 있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현실이 이렇다 보니, ‘변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말은 더 이상 과언이 아님이 확실하다. 급변하는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잘 살아보려면 남보다 빨리 그리고 정확히 앞서나가야 한다.

이런 시대의 요구사항에 부응하기 위해 항상 ‘생각 달리기’를 멈추지 않는 이가 있다. 바로 광명시 여성회관 김정래 주무관이다.

 

“여성의 사회 진출이 보편화됨에 따라 여성회관의 역할도 달라져야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성회관의 메인 업무는 교육과정 운영입니다. 누군가 제게 묻더군요. 대체 여성회관 교육 프로그램과 백화점 문화센터 그리고 노인복지회관의 교육 프로그램이 다른 게 뭐냐고요. 과목명은 똑같더라도 교육의 목적과 수준은 전혀 다릅니다.”
김정래 주문관은 자신감 넘치게 말한다.

백화점에서 문화센터를 운영하는 가장 큰 목적은 매출로 연계시키기 위함이다. 때문에 수강기간을 3개월 단기로 하고 있다. 따라서 수강자 입장에서는 배움의 완성도가 미흡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노인복지회관은 어르신들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위한 취미생활 즐기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무래도 고 연령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교육 수준이 낮을 수 밖에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리고 그는 “광명시 여성회관은 광명시 거주 여성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교육 목적과 운영 체계의 방향 자체가 백화점 문화센터나 노인복지회관과는 확실하게 차별화되어 있다. 자격증 취득과 창업을 준비하는 시민들이 여성회관을 찾는 만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갖춰야 한다.”고 말한다.

그가 작성한 2013년 여성회관 교육운영 계획(안)을 보면 ‘지역적, 시대적 욕구에 걸맞은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적극적인 취업•창업 지원으로 여성의 자립기반 확충’이란 문구가 제일 먼저 눈의 띈다. 이 문구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광명시 여성회관의 교육 프로그램은 강좌 운영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시민 수강생들의 간절한 염원인 취업과 창업으로까지 연결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광명시 여성회관 스태프들은 ‘여성 새로일하기센터’와 나란히 이웃살림을 하고 있다.

4개월 또는 5개월 동안 열심히 공부해서 자격증을 취득한 시민 수강생 리스트는 여성 새로일하기센터에 넘겨지고 취업알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는 말한다. 취업상담과 교육훈련을 대폭 강화해서 ‘취업은 너무나도 하고 싶은데 막막함에 답답했던 광명시 거주 여성들에게 자격증 취득 단계에서 취업 알선까지’ 거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취업 또는 창업 후 자신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업그레이드 교육까지’ 원 스톱으로 지원하는 게 자신이 그리는 선순환 개념의 광명시 여성회관 교육 커리큘럼 청사진이라고.

“문화 취미 생활 차원에서 여성회관을 찾는 분들은 물론, 취업이나 창업이라는 간절한 꿈을 꾸고 여성회관을 찾는 모든 분들이 모두모두 행복해지면 좋겠다.”

 

광명시 여성회관은 한 해에 상반기와 하반기 두 학기를 운영하는데, 한 학기는 5개월 단위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한 학기가 끝나고 다음 학기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한 달이라는 유휴기간이 발생하게 된다. 5년 전부터 유휴기간 동안 단기 특강을 실시해오고 있다.

지난 해에는 237명을 대상으로 일하는 여성을 위한 SNS교육, 소통과 공감을 위한 비폭력 대화법, 창의적 문제해결, 알아야 할 생활법률, 우리말 우리글 바로 쓰기, 부부요리교실 등 총 10회의 단기 특강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학기 별로 개강과 종강기념 아카데미 특강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 해 상반기에는 구수환 KBS 프로듀서와 주성민 한국지역사회교육연구원 이사장이, 하반기에는 이경희 중앙대학교 명예교수와 고성국 고려대학교 박사가 아카데미 특강 강사로 강단에 섰다.
단기 특강과 아카데미 특강에는 수강생 외에 일반시민도 참여할 수 있다.

  ▶ 수강생들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오늘도 바쁘게 달리는 여성회관 직원들

수강생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설문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서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고 있는 광명시 여성회관.
시민들이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빠르게 조사해서 최대한 반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그는 강조한다. 지금의 단기 특강과 아카데미 특강을 일반 시민에게까지 확대한 것도 고객의 소리를 반영한 것이라고 한다. 교육 시간도 천편일률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수강생과 강사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여 과목 특성에 따라서 2시간에서 4시간까지 차등적용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4층의 건물인 광명시 여성회관. 이 건물 안에서 올 상반기에만 61개 교육 과목이 실시되고 1,300명이 넘는 시민 수강생들이 수시로 오고 가게 된다. 시민 수강생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신속 정확하게 파악해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래 김정래 주무관을 포함한 광명시 여성회관 스태프들은 오늘도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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