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로부터 만족도 평가 ‘최고’를 받기 위한 끝없는 변화

광명시 여성의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는 여성회관은 지난 1998년 문을 열었다. 올해로 개관 15주년을 맞은 광명시 여성회관은 지금 2013년 상반기 교육 프로그램 시작으로 분주하다. 광명시 여성회관이 올해 상반기 운영할 교육 프로그램은 3개 과정 61개 과목이다.

프로그램 내용은 크게 자격증 과정, 전문가 과정 그리고 문화•교양 과정으로 나눌 수 있다. 자격증 과정과 전문가 과정은 취업이나 창업에 뜻을 두고 있는 사람을 위한 것이고, 문화•교양 과정은 일반인들의 취미생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개관 초기에는 교육 과목이 30여 개로 지금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변한 것은 과목 개수뿐만이 아니다. 초기에는 주부 노래방, 뜨개질 등 여성의 취미와 여가생활을 즐기기 위한 과목이 주를 이뤘다면, 지금은 조리사, 미용사, 네일아트, 방과후아동지도사, 화훼장식기능사 등 18개 자격증 취득 과정과 샌드위치, 밑반찬, 의류수선, 쇼핑몰 같은 창업을 위한 과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자격증과 전문가 과정은 38개 과목 운영을 계획하고 있는 것에 비해, 문화•교양 과정은 오히려 초기보다 축소되어 23개에 머물고 있다.

최근 들어 언론보도를 통해 고물가와 불어나는 가계부채 속에 살림살이가 점점 팍팍해짐에 따라 엄마들이 '공부'를 시작한다는 내용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주로 가정의 안살림을 책임지던 여성들이 바깥살림에 도전하기 위해, 전문 기술이나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적극적으로 전문성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이 오늘날 우리 시대의 흐름이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과 시민수강생들의 니즈를 올바르게 파악해서 보다 만족도 높은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지난해 9월 광명시 여성회관은 시설의 주된 이용자인 수강생과 강사의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를 실시한 바 있다. 간담회와 종합실태 조사 실시 결과, 올해는 일본어 초급과 피부미용자자격증 야간반을 재개설하기로 했다.

2013년 상반기 수강신청의 뜨거운 열기

광명시 여성회관 시민수강 강좌는 한 해에 상반기와 하반기 두 학기로 나눠서 진행되는데, 2013 상반기 수강신청은 1월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 동안 실시된다.

수강신청은 광명시 여성회관 홈페이지(woman.kmc21.net)에서 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3개 과정 61개 과목 1,344명으로 광명시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여성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일부 지정된 과목은 기본 과정을 수료하였거나 관련분야에 기초소양을 갖춘 사람으로 제한을 두고 있다.

또한 미용사자격증반, 아크릴페인팅(쉐비로즈), 화훼장식기능사, 패션의상(총, 중급), 패턴메이킹, 크로마하프앙상블, 클래식기타 등 8개 과목은 1회 수강으로 자격시험 과정 이수가 어렵거나, 장기간 실습을 요하며 고가의 장비를 구입하는 과목에 한해서는 지난 학기에 해당과목을 수강했던 수강생 중 출석률 80% 이상인 기존 수강생에게는 우선접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단, 기존 수강생 우선접수는 3회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이런 운영방침은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는 자격증 과정’과 ‘관련 분야 창업이나 취업을 목표로 하는 전문가 과정’을 시민수강생들의 강력한 요구에 따라 생겨난 시대의 트렌드 전제 조건이라고 볼 수 있다.

이외에도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한부모가정, 국가유공자, 장애인, 다자녀가정에게는 과목별 정원의 20% 이내로 우선접수의 기회를 마련해 두고 있다. 단, 신분증과 여성회관에서 요청하는 해당증빙 서류를 갖춘 경우에만 해당되고, 1세대 1인 1과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2013년 상반기 교육기간은 2월 1일부터 6월 28일까지이다. 단 4개월 과정은 5월 31일까지이다. 수강료는 5개월 과정은 5만원, 4개월 과정은 4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