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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

학비부담 없이 광명에서 대학졸업 학위 취득

평생교육사 자격취득·아동학·심리학 3개 과정 40과목 운영

  • 기자명 광명시
  • 승인 : 2013.01.2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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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 일정기준 누적되면 법적 대학졸업과 동등한 학위 수여

"오랜 기간 주부로만 살다보니 자신감이 많이 없어졌다. 학점은행제를 통해 공부를 하면서 성취감이 생기고 자녀 교육도 더 잘 할 수 있게 되었다.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마음이 따뜻한 선생님이 되겠다."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아동가족학을 전공하고 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해 3월부터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게 된 손윤아 씨의 포부다.

광명시 평생학습원의 ‘학점은행제’가 제2의 고등교육 기회를 갖고자 하는 성인학습자에게 대학 교육의 대안으로 각광 받고 있다. 학점은행제는 운영 4년 만에 배출한 학습자만 총 3천여명에 이르고 있다. 학위취득은 물론 국가전문자격 취득까지 가능해 경력 단절 시민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학점은행제 과목으로 올해는 평생교육사 자격취득 과정인 평생교육방법론, 평생교육경영론 등 8개 과목을, 2011년에는 국가전문자격인 보육교사 자격 취득을 할 수 있는 아동학 전공 과정인 보육과정, 보육학개론 등 14개 과목을, 2009년도에는 심리학 전공인 발달심리, 심리학개론 등 18개 과목을 각각 승인받아 총 40개 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학점은행제는 다양한 형태의 학습과 자격을 학점으로 인정하고 학점이 누적되어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법적으로 대학 졸업과 동등한 학위를 수여하는 제도다.

 

4년제 학사 학위의 경우 140학점 이상, 전문학사 학위의 경우 2년제가 80학점 이상, 3년제는 120학점 이상 이수해야 한다. 광명시평생학습원의 경우 모든 과목이 3학점이며, 3학점은 1주일에 3시간의 학습이 이루어짐을 의미한다.

학비부담 없이 대학 졸업 학위 취득, ‘학점은행제 모범 운영’타 지자체 벤치마킹

평생학습원에서 학점은행제로 심리학을 전공하고 있는 노인숙 씨는 “평생학습원은 학비가 저렴하고 광명시에서 직접 관리하여 더욱 믿음이 간다. 지식 습득과 마음의 치유까지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 청소년상담사와 진로상담 자격증을 취득하여 학교에서 근무하고 싶다”고  말했다.

광명시 학점은행제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저렴한 학습비에 있다. 일반 대학이 과목당 25만 원에서 30만 원선의 비교적 높은 학습비가 형성되어 있는 데 반해, 광명시는 시 차원의 전폭적 지원으로 학습비가 과목당 5만 원에 불과하다.

특히, 평생학습원 학점은행제 강사진과 교육내용은 전공 관련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대학 및 교수진과 적극적인 연계로 다른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질적 수준을 보장하고 있다. 광명시의 학점은행제 운영모델을 벤치마킹하고자 방문하는 지자체가 줄을 잇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운영 3년차인 2012년에 전국의 유수한 학점은행제 운영 기관을 제치고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받는 영예를 얻었다. 이 상은 전국 537개의 교육훈련기관 중 학점은행제 운영에 있어 선도적 역할로 제도 발전에 공로가 큰 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1학기 과정 2월 중순 모집해 3월부터 강의, 명지전문대 등 업무협약 맺고 내실있게 운영

광명시평생학습원은 지난해 7월 명지전문대학 청소년교육복지과와 평생교육실습 협력체제 구축 관련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 3월부터 운영할 평생교육사 자격 취득 과정이 더욱 내실있게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해 1월에는 광명시보육정보센터와 보육교사 자격취득과 활용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MOU도 체결해 보육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평생학습원 아동학 전공자의 지속적 학습 및 취업지원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학점은행제의 전문성과 질적 수월성을 확보하고 대안적 대학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전공별 주임교수제를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규 교육과정 운영계획 수립, 교육과정의 효율적 편성과 운영, 학습자 상담 등 전공별 운영 전문성이 더욱 강화될 것이다. 그리고 일부 프로그램에 시범적으로 적용해 왔던 ‘평생학습 프로그램 서포터즈’를 학점은행제 과정에까지 확대·배치하여 프로그램의 객관적인 기록과 분석, 평가를 시행할 것이다.

학점은행제는 더욱 새롭고 보강된 내용으로 올해도 새로운 꿈에 도전할 학습자를 기다리고 있다.
올해는 1학기 과정을 2월 중순에 모집하여 3월부터 운영하고, 2학기는 9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평생학습원 신민선 원장은 “대안적 평생학습제도로 확고히 자리매김 하고 있는 학점은행제가 시민의 실질적 필요에 더욱 부합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며, 학습자가 주인인 평생학습 제도 운영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실제적인 평생학습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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