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전통시장 여성 상인들의 모임인 ‘시사모’(회원 30여명, 회장 김정희)가 지난 24일 관내 저소득 어르신 약 3백명에게 무료로 점심을 대접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매월 넷째주 목요일 점심시간에 열리는 무료 점심대접 행사는 광명전통시장 내 옛날칼국수(오리로964번길 14-1)에서 장소를 제공하고 시사모 회원들이 손수 음식을 준비해 배식을 담당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네 번의 행사를 통해 약 1천 2백명에게 무료식사를 대접했다.
행사에서는 시사모 회원들이 밥과 고깃국, 잡채, 떡, 과일 등 푸짐한 음식을 마련해 광명 2, 3동 저소득층 300명 어르신들에게 대접하고 있다. 비용은 시사모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경비로 충당한다.
식사를 마친 광명3동 한 어르신은 “추운 날씨에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을 푸짐하게 먹었다”며 “정성이 가득 담겨 있어서 눈물이 났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정희 시사모 회장은 “시사모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가정이 어려운 노인분들을 위해 무엇을 도와드릴까 의견을 모은 끝에 따뜻한 점심을 대접하자고 결의 해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며 “앞으로도 회원들이 힘 닿을 때까지 계속해서 저소득층 노인을 위한 무료점심을 제공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