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학원에서 배울 수 없는 새로운 교육을 통해 나를 탐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두번째 학교’에 참여한 김명희 양(16)이 1기 수료식을 마치고 난 소감이다.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공장장 박광식)과 광명시(시장 양기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윤철)가 지역 청소년의 창의와 인성 교육을 위해 힘을 모은 ‘두번째 학교’가 민․관․산 협력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두번째학교’는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이 운영비용 1억을 전액 지원하고, 광명시와 광명시사회복지협회가 운영하는 관내 창의인성 교육 지원사업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광명시-기아자동차-광명시시회복지협의회가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창의․인성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두번째학교’ 1기 수업은 지난해 11월부터 1월말까지 시 평생학습원에서 운영됐다. 이 프로그램에는 관내 초등학생 22명, 중학생 25명 등 총 47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발칙한 교실, 거침없는 교실, 비범한 교실 등으로 구성된 수업으로 종합적 문화예술 활동, 창조적 체험학습 및 캠프를 진행해 학생들의 참여도와 학부모의 만족도 모두 높게 나타났다. 특히 참여하는 청소년의 교통편의와 접근성을 제공하기 위해 통학전용 셔틀버스를 운영한 것이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은 이번 사업을 위해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1억원을 지원했으며, 2차년도 사업에 대한 추가적 지원도 검토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와 광명시평생학습원은 두번째학교 1기 수업이 방과후 교육의 이점을 살리고 창조적인 활동과 인성교육을 제공했다고 판단하고, 1기 운영기간 평가를 거친 후 오는 3월부터 2기와 3기 수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