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시정뉴스

행복한 교육, 이곳에 오면 답이 있다.

  • 기자명 홍선희
  • 승인 : 2013.03.06 09:0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복한 교육, 이 곳에 오면 답이 있다!

자기주도학습 전용교육관 ‘광명학습지원센터’ 개관,
진로적성과정을 새로 도입함으로써 공교육 혁신의 구심점을 기대해 본다.

  ▶ 공교육 혁신 사례를 담은 자기주도학습 수기집

“제가 교육받은 것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낄 때 마다 다른 가정의 부모나 아이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의견을 나누고, 노하우를 공유할 만한 사랑방이 필요했는데, 드디어 그 고민이 해결됐네요. 아울러 수시로 전문가에게 상담과 자녀교육에 대한 컨설팅을 받을 도 있다고 하니, 더욱 든든합니다.”

광명학습지원센터(센터장 민미연·이하 학습지원센터) 개관 소식을 접한 학부모 김해숙(37·하안1동)씨는 대단한 지원군을 얻은 기분이다. 두 초등생 자녀를 둔 그는 아이의 양육과 교육으로 고민이 깊어질 때마다, 이곳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학습지원센터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자기주도 학습과 관련한 전문적인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전용교육관이다. 2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해 말 준공을 마치고, 지난 달 25일 정식으로 개관했다. 이에 따라 3월부터는 그룹별 학부모 강좌 및 학습 코칭을 비롯, 진로적성 코칭과 상담, 체험학습 등 다양한 과정들이 운영된다. 5억여 원이 투입돼 3,000여 명에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학습지원센터는 운영자들부터 남다르다. 청소년 진로와 교육 관련 전문가인 민미연 센터장 등 외부 전문가 3명이 영입돼 이곳을 이끌어간다.

민 센터장은 “부모와 자녀를 위한 체계적인 학습코칭 교육기관이 광명에 처음으로 마련됐다는 것만으로도, 시민들의 기대치가 큰 것 같다”며 “모니터링을 통한 욕구도와 필요도 조사를 통해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가장 중점을 둘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야간교육, 온라인 동영상 교육, 소식지 발행 등 맞벌이 가정처럼 여건이 안 돼 교육에 참석하지 못하는 학부모와 자녀를 위한 프로그램과 정보 제공 방안도 구상 중”이라며 “특히 교육을 수료한 학부모들을 전문인으로 육성해 센터 내 청소년 동아리 지도자나, 상담 코칭 전문가로 활용하는 방안도 점차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3월부터 시작되는 프로그램 중 주목할 만한 것은 학부모 과정에 아버지 특강이 마련된다는 것이다. 그동안 수강자들의 99% 이었던 어머니들이 부부가 함께 수업을 듣고 자녀 지도에 대한 팁을 얻고 싶다고 한 요구에 부응, 새롭게 편성한 것이다. 아버지 특강은 학부모 기본·심화과정을 수료한 수강자들 중에 신청을 받아 토요일에 진행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3월 한 달간 ‘불량 학부모 탈출 전략 ’이라는 주제 아래 진행되는 학습컨설턴트 과정도 눈여겨볼 만 하다.

광명시 교육지원과 하태화 교육혁신팀장은 “가정에서 실제 자녀에게 적용할 수 있는 사례 상담을 일방적 강연 형태가 아닌, 상호 피드백을 통한 세미나 식으로 진행 한다”“이 또한 학부모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것으로, 많은 분들이 참여해 내 아이에게 맞는 교육법을 찾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올해 처음 마련된 학생들을 위한 진로적성 과정이다. 초등생 고학년과 중·고생에 초점을 맞춰 매주 월~금요일까지 방과 후에 진로 코칭을 진행한다. 또 토요일에는 초등생과 중학생을 위한 캠프도 열린다. 이와 더불어 초등생은 직업체험을, 중고생은 학과 탐방을 하는 실습과정도 마련돼 있다.

예년에 추진했던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교육 과정과 미술, 도자공예, 통기타, 드럼 등의 창의 체험활동도 여전하다. 이는 희망학교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곳에서 수업이 이뤄진다. 토론, 스피치 코칭, 초등생 경제캠프 등과 주제별로 상시 단기 강좌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이밖에 저소득층과 다문화가정 자녀의 무료 학습·진로코칭 역시 매주 2차례씩 하게 된다.
또 올 상반기 중에는 고교생을 위한 입시 설명회를 열고, 지난해에 지자체 최초로 EBS와 공동으로 진행했던 대학입시 진학상담 박람회도 오는 7월에 이틀 동안 개최할 예정이어서, 고교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개관식에 참석했던 주부 이해금(39· 광명 5동) 씨는 “일단 주차하기가 편해 정말 좋고, 여기저기서 산발적으로 이뤄졌던 자기주도학습 교육을 한 곳에서 집중적으로 받게 되니, 수업 연계도 잘 될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참여도 쉬울 것 같다” “각종 프로그램도 좋지만 아이들이 배운 것을 꾸준히 실천하고,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또래 동아리가 많이 활성화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자기주도학습 수기 공모전에 응모해 당선된 김세경(47·광명7동) 씨도 “지난 2년간의 교육을 통해 감정을 조절해 자녀와 현명하게 대화하는 방법을 많이 깨달았다” “학습지원센터가 학부모나 학생 모두에게 학습을 넘어, 인성 코치와 진로 개척의 등불 같은 곳이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 자기주도학습이란 학생뿐만이 아니라 부모도 함께 해야한다며 활짝 웃고 있는 김세경(왼쪽 두번 째)씨 와 세 딸들

한편 학습지원센터 개관식에서는 자기주도학습 수기 공모전에 응모해 당선된 수상작들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이뤄졌다. 입상자는 최우수상을 받은 김영아씨를 포함, 총 31명이었으며, 이들에게는 상장 수여와 함께 시상금이 지급됐다. 이들의 작품을 한데 엮은 수기집도 제작돼 배부됐으며, 시 교육지원과(02-2680-2187)로 문의하면 추가로 나눠준다.

 글/홍선희 진시민필     사진/광명시 홍보실               
 

저작권자 © 광명시 뉴스포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3유형:출처표시+변경금지 위 기사는 "공공누리"제3유형: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