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곳에서 봉사와 선행을 실천하고 있는 기부단체 ‘좋은 지기’의 유상기 회장을 만났다.
‘좋은 지기’는 지난해 6월 처음 결성이 되었다. 친목을 위해 모이다가 “밥만 먹지 말고, 사회 환원에 대해 생각해보자”는 유 회장의 말로 시작된 것이 아름다운 기부 소모임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다.
‘좋은 지기’는 12명의 회원이 연간 1인당 300만 원이라는 적지 않은 돈을 조성해 근 1년 동안 5000만~6000만 원을 만들었다. 조성된 모금액은 올해 처음으로 시립 광명푸드뱅크•마켓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물품과 식품을 쉽게 가져갈 수 있도록 핸들 캐리어 500개를 기증했다.
“소외계층에게 좀 더 기부하고 싶어”
유 회장은 “현행 법제도의 사각지대에 있어 도움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있다”며 “개인 의견보다는 시청과 협력하여 기부하기 좋은 곳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그동안 ‘광명사랑의 집’을 건축했고 봉사단체인 ‘카네기’의 회장을 역임했다. 또 광문고등학교 축구부, 예향장학금 등에도 후원하고 있다. 그는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듯이 기부와 봉사도 해본 사람이 한다”며 “봉사는 여러모로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고 말했다.
시민기자 김은주 / 사진 손영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