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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톡톡

소외되고, 외롭고, 힘든 곳을 향해 발로 뛴다.

광명시의회 의원, 민생 현장을 가다(복지건설위원회)

  • 기자명 시민필진 정현순
  • 승인 : 2013.07.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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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기가 바로 거기였구나!’

그곳으로 가는 길은 만만치 않았다. 반대편에서 자동차가 내려오면 어디 피할 곳이 없었다. 하늘아래 첫 동네 철산4동. 겨울에 눈이 오면 시에서 가장 먼저 눈을 치워준다는 곳이기도 하다.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더욱 가파른 언덕, 구불구불 좁은 길, 양옆에 주차된 자동차들, 그리고 보행자들, 자동차 한 대가 겨우 다닐 수 있는 아슬아슬한 그런 길. 마치 무슨 곡예를 하듯이 어렵사리 그곳에 도착 할 수 있었다.

광명시에서 벽화로 유명한 바로 그 동네다. 선명했던 벽화의 색깔은 뿌옇게 빛이 바랜 채 사람들을 맞이했다. 그곳에서는 광명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하늘아래 첫동네에서 내려다보이는 광명시는 아름답고 평화롭다. 비가 그친 뒤라 그런지 광명시가 더욱 깨끗하게 보이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곳에 위치하고 있는 연립 주택들은 오래되고 너무나 허름하다는 것을 단 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족히 30~40년은 넘지 않았을까? 안전점검 D등급을 받은 곳이기도 하다. 만약 E등급을 받았다면 시에서는 입주민들의 동의 없이 강제철거의 대상이 된다고 한다.

7월, 본격적인 장마가 중간쯤 와 있을 무렵 광명시의회 복지건설위원회 의원들의 주요사업현장 방문이 있었다. 그곳에 도착한 의원들은 걱정되는 마음으로 낙후된 곳을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진지하게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있는 문현수 의원은 “항상 붕괴의 위험이 있고 안전이 우려되는 곳이지요. 장마철이 되어서 그런 걱정은 더 많이 됩니다. 이번에 시에서도 대책을 마련하고 점검 보강을 해서 올해는 무사히 잘 넘어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곳이 뉴타운으로 지정된 곳이지만 무작정 방치를 할 수 없는 곳이라 제갈공명과 솔로몬의 지혜를 모아야 할 것 같습니다.”
고 했다.

그곳을 둘러본 의원들은 걱정되는 마음을 한가득 안고 소하동에 있는 코스트코 광명점으로 향했다.


코스트코 광명점 주차장 증축예정, 주차대수 200~250여대 더 늘어날 것

코스코에서는 시의원과 코스트코 담당자 및 시청 직원과의 오랜 회의가 진행되었다. 그 중에 특히 주말 주차문제가 큰 이슈로 떠올랐다. 주말에 주차할 곳이 없다고 해서 불법주차를 하고 매장으로 가는 사람도 꽤나 많이 볼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코스트코에서는 매장 내 주정차금지를 위한 안내방송을 실시(30분 단위로 방송)하며 또한 불법 주 정차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에 A형(불법주정차 계도 안내문)간판설치를 하고 있다고 했다.  또 코스트코에서는 이용 차량증가와 관련해 코스트코 내 외곽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주차전담 직원 및 모범기가 20~22명을 항시 배치중이라고 말했다.

나도 주말에 몇 번 장을 보러 갔었다. 하지만 주차할 곳이 없어 매장에 들어가기를 아예 포기하고 되돌아 온 적이 있었다. 나중에 우연히 그런 불편함이 있다는 이웃들과도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하여 “될 수 있으면 주말에 장보기는 포기해야하나?” 하며 토로한 기억이 난다.

현재 평일(월~목) 주차장은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지만 주말이 되면 정체시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한다.
강복금 의원은 “코스트코 특성상 대중교통을 이용해 장보기는 쉬운 일이 아니라 대부분 자동차를 가지고 오지요.

현재 주말에는 150대정도가 밖에 주차를 하고 있지만 앞으로 코스트코 5층에 주차시설이 증축이 된다면 200~250여대를 더 수용할 수 있어요. 앞으로 주차장 증축을 위해 코스트코측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라고 말했다.

  ▶ 현장 방문 이모저모【문영희 의원(사진 가운데)을 중심으로 오른쪽 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준희 의원, 유부연 의원, 문현수 의원, 강복금 의원】

이날 광명시의회 의원들이 주요사업 현장을 방문한 결과가 좋은 성과로 나타나기를 기대해본다. 그리고 앞으로도 좀 더 소외받고 고통 받는,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줄 수 있는 시의원들로 거듭나기를 희망해본다.
 

글/진시민필 정현순     사진/광명시청 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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