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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톡톡

나눔과 공감을 느낀 도심 속 동굴음악회

- 광명가학광산동굴에서의 하계방학 교직원 연수를 마치며 -

  • 기자명 전영수
  • 승인 : 2013.07.2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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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동굴음악회에서 천상의 하모니로 나눔과 공감의 계기 마련

올해의 교직원 연수는 낯설음과 경이로움, 나눔과 소통, 치유의 시간이었다.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고 힘들었던 한 학기를 마감하며 대부분의 학교가 1박 2일 코스로 강원도나 충청도 등 먼 곳으로 떠나는 것이 관례다. 하지만 1박을 한다는 것은 자녀양육에서 자유롭지 않은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현저히 떨어지고, 또 하나의 스트레스를 떠안기는 폐해가 있는 것 또한 사실일 것이다.
 
그래서 우리 학교는 작년부터 색다른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지난 해 겨울에는 ‘정호승 시인’을 모시고 인간존재의 원초적인 외로움과 상처들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견디는 것이라는 시인의 특강을 통해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나누고 서로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 하계방학 연수는 신영도 교장선생님을 중심으로 지역문화유산 탐방을 주제로 하여, 광명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광명가학광산 동굴 체험’을 추진하게 되었으며, 동굴체험과 음악 공연을 요청하여 광명시의 협조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광명에 그런 역사깊은 동굴이 있었는지 몰랐고 동굴 입구부터 시원한 느낌은 잊을 수가 없다.”
  “동굴 안 예술의 전당에서 펼쳐진 광명시립합창단의 하모니는 거의 환상적이었다.”
  “동굴에서 음악회를 한다는 것이 새로움, 음악회를 통한 나눔과 공감의 기회”
 “도심 속에 광산이 있음이 놀라움, 생소한 광산체험의 기회”

 연수에 참여했던 대부분의 교직원들은 광명가학광산동굴 체험과 음악회에 높은 만족감과 치유의 경험을 즐겨 말하고 있다.

덧붙여 광명가학광산동굴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광산의 정제과정을 전시’하고, 일제강점기의 수탈의 현장인 우리나라 광산의 역사, 실제 채굴하는 사람이나 도구들의 모형도 전시하면 좋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게도 하였다. 2학기 수능이후에는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학광산동굴 체험학습을 실시해야겠다는 계획도 잠정적으로 세워두고 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광명시의 미래가 힘차고 역동적이다.

글/자유기고가  전영수(광문고등학교 교육연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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