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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1%를 찾는 것이 진정한 현장복지"

김용연 부시장, 일일명예복지동장 되다

  • 기자명 시민필진 현윤숙
  • 승인 : 2013.07.3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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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보내주신 쌀과 과일 잘 먹었습니다“ 하며 반가운 인사말을 건네는 어르신의 골 깊은 주름살에 지리한 장마와 연일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광명시, 복지동(洞)운영에 따라 광명시민이 복지로 감동하고 복지체감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복지동장,사회복지담당공무원,방문 간호사등이 찾아가는 방문 상담을 통해 저소득층 현장방문 복지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 7월26일 광명2동 일일명예복지동장(김용연 광명시 부시장)은 방문한 가구의 천장에서 떨어지는 빗물을 받기위해 놓여있는 방안의 그릇을 보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선의 어르신은 “방수를 하면 괜찮을텐데 벽에서 새어 나오는 듯 한 물이 흘러내린다”며 한숨을 짓는다. “나도 건강이 좋지 못한 상태이고 남편도 위와 성대수술로 몸이 아프고 기관지 약을 3년째 먹고 있으며 자식들도 어렵게 살고 있어 손도 벌릴 수가 없는 형편이다”고 했다. 부부의 안타까운 실정을 보고 김용연 부시장은  “자료를 검토하여 어떻게든 보호해 드릴 수 있게 할 것이며, 방수 문제등은 규모 있는 전문 집수리 사업체에 연계시켜 해결해 보겠다”며 아픔을 위로했다.

 

 “어르신, 힘이 없어 보이시네요~”라는 인사말로 또 다른 어르신의 손을 잡는 복지동장에게 반갑게 손을 건네는 이금자 어르신, “집 주인과의 오랜 인연으로 그나마 값싼 월세에 살고 있는 것이 다행이다. 녹내장이 있어 눈이 불편한 것을 알고 시에서 형광등도 교체해줘서 고맙다”며 그 동안 밀린 일상의 소소한 말들을 털어놓았다.

 일일명예복지동장 김용연 부시장은 “찾아가는 무한돌봄의 명칭을 변형하여 시행하고 있다, 여러 가지 복지제도가 있지만 복합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이와 같은 건강, 생계, 주거문제 등 복합적인 문제요인을 잘 점검하고 돌보지 않으면 안 됨을 현장방문을 통해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오늘 시행하는 복지제도와 사업이 활성화되고 점차 확산되면 복지욕구를 지니신 분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찾아가는 현장복지는 우리가 찾지 못하는 1%를 찾는 것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물질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아픔을 위로하는 따스한 말 한마디도 고마운 선물이 될 수 있다. 찾아가는 현장복지와 일일복지명예동장은 이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살아가야 할 희망을 같이 나누는 존재로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시에서는 복지동 확대에 따라 복지인력 배치와 사기진작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으며 선정에서부터 발로 뛰는 복지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복지위원, 통장 등 어려운 이웃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있고 희망복지우체통을 통한 사각지대 대상자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 "숨겨진 1%를 찾아내는 것이 진정한 현장복지"라며 복지동(광명2동)회의에서 시대에 적합한 맞춤형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는 김용연 광명시 부시장(사진 왼쪽)

광명2동 일일명예복지동장으로 임한 김용연 광명시 부시장은 복지동 T/F팀 회의에서 “복지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양해지고 사회보장제도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져 있지만 요즘 시대에 적합한 맞춤형서비스로 지역주민들과 밀착된 복지제도가 필요하다”는 책임과 의지를 표명했다.

일일명예복지동장 운영으로 복지동 시범사업이 보다 안정적으로 수행되고 제도권 안에서 내실 있는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려는 시의 적극적 의지가 표면화 되고 주민과의 소통이 강화되어 어려움을 극복하고 복지로 감동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찾아오기를 기대해 본다. 
 
글/진시민필 현윤숙   사진/광명시 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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