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뜨거운 태양보다도 더 뜨거운 구호가 광명시민운동장에 울려 퍼졌다.
지난 7월 26일 광명시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경기도남부연맹 광명협의회에서 주관한 ‘통일기원 나라사랑 자전거 국토 대순례’ 해단식이 열렸다. 7월 23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자전거를 타고 광명시에서 김포를 거쳐 제주도를 일주하고 다시 광명시까지 300km를 달려온 39명의 초•중•고 학생들의 표정에는 목표를 성취했다는 자부심이 가득했다.
“덥고 힘들어도 끝까지 완주한 게 자랑스러워”
이원용(하안북중 1학년) 학생은 “훈련받는 동안 정말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우리나라의 멋진 경관을 보면서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군의 어머니 이현서(44, 하안1동) 씨는 “아들이 통일기원 나라사랑 자전거 국토 대순례를 마친 후 한결 성숙해지고 우리나라의 소중함을 알게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3년째 참가하고 있다는 최진식(한국글로벌중 1학년) 학생은 “선후배 사이가 돈독해지고 모든 일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글/현윤숙 시민기자 사진/ 손영옥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