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시민톡톡

“할머니 힘내세요! 이젠 우리가 함께하고 있어요”

  • 기자명 광명시
  • 승인 : 2013.08.22 15:0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할머니 힘내세요! 이젠 우리가 함께하고 있어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주최로 8월 7일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1086회 정기 수요 집회가 있었다. 이날 이서영 어린이(광명 연서초 6학년)가 할머니에게 드리는 편지를 낭독했다.

  ▶ 일본대사관 앞에서 위안부 할머니에게 편지를 낭독하고 있는 이서영(광명 연서초 6학년) 어린이

“엄마와 함께 평화의 소녀 동상이 미국에 세워졌다는 뉴스를 보았는데 그것이 그렇게 소중한 것인지 몰랐어요. 다른 나라에서도 관심을 갖는데 대한민국 국민인 제가 지금까지 몰랐다는 생각에 부끄러웠습니다.

이를 계기로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이야기를 책과 인터넷을 통해 찾아보면서 할머니들께서 얼마나 무섭고 힘드셨을까 하는 생각에 저 또한 가슴이 아프고 뭐라 표현할 수 없이 무서웠습니다. 이웃나라 일본이 밉고 화가 났습니다.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을 아픈 과거일 텐데 그래도 앞장서서 당당하게 알려주시고 바로잡아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중략) 예전에는 할머니들께서 외롭게 싸우셨지만 이제는 우리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반성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는 그날까지 오래오래 사세요. 사랑합니다.”

“가슴 아픈 일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으면...”
서영이가 읽기를 마치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김복동 할머니에게 편지를 전해드리자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다. 서영이는 “가슴 아픈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일본이 할머니들 앞에서 진심으로 사과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편지 낭독은 딸아이가 “엄마, 위안부가 뭐야?”라는 질문에 깜짝 놀란 서영이 어머니가 제안을 해서 이뤄진 것이다.   

글/ 김정옥 시민기자

 

저작권자 © 광명시 뉴스포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1유형:출처표시 위 기사는 "공공누리"제1유형: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