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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

로컬푸드(Local Food)와 함께해요, '광명새마을전통시장'

광명새마을전통시장을 가다

  • 기자명 시민필진 김창일
  • 승인 : 2013.11.2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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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0일 광명새마을전통시장을 찾았다. 1986년 자연스럽게 형성되기 시작한 광명새마을전통시장이 올해 5월 전통시장으로 인가를 받았고 11월에는 고객지원센터의 현판을 달고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또한 시장 입구에 LED조명 아치형 간판과 CCTV가 설치되었고 전동창을 설치해 겨울철에도 기상 여건에 관계없이 편리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

 

전통시장이란 명칭은 「재래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으로 법이 명칭이 변경되면서 재래시장이란 명칭이 전통시장으로 변경된 것이다.

 동법 제2조에서 전통시장을 정의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개정 2013.5.28>
"전통시장"이란 자연발생적으로 또는 사회적·경제적 필요에 의하여 조성되고, 상품이나 용역의 거래가 상호신뢰에 기초하여 주로 전통적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장소로서 다음 각 목의 요건을 모두 충족한다고 특별자치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구청장은 자치구의 구청장을 말한다. 이하 "시장·군수·구청장"이라 한다)이 인정하는 곳을 말한다. 위 법에 근거하여 광명새마을전통시장은 광명시장이 인정하는 곳으로 지정되었다.

제법 쌀쌀한 날씨에도 상인들은 분주하게 장사를 하고 있었다. 광명새마을전통시장 상인조합의 총무 김헌섭씨를(56세, 상인조합회 총무)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봤다.

 

질문과 답변으로 광명새마을 전통시장에 대한 궁금증을 하나씩 풀어보았다.

Q : 솔직히 몰라서 여쭤봅니다. 전통시장으로 인가받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A : 우선 시장 상인 50인 이상 되어야하고, 이중 1/2 이상 전통시장으로 인가하는데 찬성, 시장 건물주들이 1/2이상 찬성해야 신청기준이 됩니다.

Q : 전통시장으로 인가받은 후 상인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A : 당연히 좋아하죠. 인가받지 않은 비등록 상태에서는 정부지원이 없습니다. 인가를 받으면 지자체, 소상공인회, 시장경영진흥원 등 지원 받을 곳이 많습니다. 그리고 사업 중 모자라는 부분은 기부금 또는 조합비로 충당을 하면 되고요. 그리고 상인들의 전통시장에 대한 자부심도 생겼답니다.

   ▲ 광명새마을전통시장 상인조합회 김헌섭 총무

장사를 하면서 답변도 하고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친절히 판매도 하면서 조목조목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 중에 가장 와 닿는 부분은 로컬푸드(local food)를 실천하고 있다는 대목이었다. 광명새마을전통시장은 ‘생활밀착형 시장’이라고 한다. 광명새마을전통시장이 위치한 곳에서 그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농업지구가 있다.

그곳에서 시장조합원들이 야채를 재배해서 직접 판매한다고 한다. 일반시장의 경우, 일반 산지에서 출하해서 판매에 걸리기까지 빨라봐야 2~3일인데, 이곳에서는 아침에 출하해서 당일 점심에 판매하니 신선도에서, 그리고 유통과정을 생략했기에 비용면에서도 월등히 앞선다는 것이다.
 
 

지구 온난화로 탄소배출권까지 거래되고 있는 현실에서 로컬푸드(local food)를 실천하고 있다니 놀랄 일이었다. 진정한 생활밀착형 시장은 이런 게 아닌가 싶었다.

Q : 시장 입구에 고객지원센터가 있던데요
A : 사회적 기업인 마을기업 형식으로 정부지원을 받아 고객지원센터 자리를 잡은 겁니다. 향후 리모델링 공사를 해서 고객들이 잠시라도 쉴 수 있는 고객쉼터로 만들 계획입니다. 특히 사장을 찾는 고객이 여성들이 많은데 이를 감안해 1층에 모유 수유할 수 있는 곳도 설치하려 합니다. 경기도에서 컨설팅도 받았습니다. 더 나아가 상인교육장으로도 사용할 계획입니다.

Q : 새마을시장하면 새마을 운동이 떠오르는데 시장이름의 유래라도 있나요
A : 예전 70~80년대에는 이곳이 다 논, 밭이었죠. 저기 보이는 새마을빌딩 보이죠. 그 당시 이 자리엔 건물이라곤 저 빌딩하나가 전부였었는데 그 새마을빌딩 옆 시장이라 이름을 부르다 자연스레 ‘새마을시장’이라고 불리게 된 겁니다.

 

Q : 전통시장하면 가장 불편한 게 주차문제입니다. 주차는 어떻게 되나요
A : 시장 라인 도로 250미터 구간이 2시간 무료입니다. 또한 시장 옆에 위치한 공영주차장도 1시간 무료입니다.  

Q : 상점 앞 위에 있는 번호판은 무슨 의미인지요
A : 상가 이름을 다 기억하기는 힘들잖아요. 그래서 상점마다 번호판을 달았습니다. 나중에 우리 광명새마을전통시장에서도 대규모 점포처럼 택배 및 배달서비스를 시행하고자 함이지요

 

Q : 광명새마을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지요
A : 시장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입니다. 이 방안으로 시장을 세분화 할 계획입니다. 상인분들은 나이가 다양합니다. 청년층, 장년층, 부녀회 등등. 각각 맞는 사업을 계획하려 합니다. 전통시장으로 인가를 받은 만큼 이제 상인회 이름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우리 새마을전통시장의 이름으로 해보려 합니다. 지역사회에서 번 돈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건 좋은 일이니까요.

 광명에 대표적인 재래시장이 2군데가 있다. 광명전통시장과 광명새마을전통시장이 그 것. 예전에는 큰 시장과 작은 시장으로 불리며 광명새마을시장이 작은 시장으로서의 설움을 겪었다는데 이제는 당당히 그 작은 시장이 ‘광명새마을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을 한 것이다. 

하루에도 수십개, 수백개의 점포들이 생기고 사라지고를 반복하지만, 우리 전통시장은 오늘도 역동적으로 진화하며 그 맥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 뿌듯하기만 하다.

 

글/시민필진 김창일   사진/시 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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