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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

그 남자, ‘3년 후에 꼭 오겠다’고 말했다

울산 MBC 보도국, KTX광명역세권 방문취재

  • 기자명 시민필진 정현순
  • 승인 : 2013.12.16 16:21
  • 수정 : 2020.09.1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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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들어 맹추위가 찾아온 지난 12일, 울산MBC(문화방송)보도국 박준영 PD 등 취재팀이 광명시를 찾았다. KTX광명역세권의 발전을 취재하기 위해서였다.

박 PD 등 일행은 한창 공사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이케아 건설현장(광명시 소하동)을 찾았다. 이케아 기업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스웨덴 가구업체로 국내에서는 광명시가 국내1호점이기도 하다. 이케아 가구단지는 201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황량한 허허 벌판에 '이케아부지'라는 팻말만 덩그러니 박혀있었는데 공사가 꽤나 많이 진척되었다. 그는 건설현장을 꼼꼼하게 둘러보고 때론 현장 관계자와의 질문도 이어갔다.
 

  ▲ 2014년 준공 예정인 광명시 소하동의 이케아 공사 현장


그런 후 KTX광명역사와 코스트코를 찾았다. KTX광명역사에서 몇 명의 시민들과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KTX광명역사는 떠나는 사람, 도착하는 사람, 마중과 배웅을 나온 사람들이 넘쳐 나고 있었다.

 

코스트코는 평일이지만 사람들과 자동차로 무척 붐볐다. “와 사람 정말 많네요.”라고 그가 말한다. 마치 주말 같은 그런 풍경이었다. 박 PD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좀처럼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그의 눈초리는 아주 진지하고 호기심 가득해보였다.
 

  ▲ 인터뷰중인 박 PD와 필자 

 

코스트코에서 관계자를 기다리는 아주 짧은 시간을 나는 놓칠 수가 없었다. 박 PD에게 광명시의 첫인상을 물었다. 그는 “울산 인구는 이곳보다 훨씬 더 많은데 오히려 광명시가 더욱 활기차고 무언가가 잘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라며 “오전에 들렀던 광명시청은 도전이 멈추지 않는 곳, 소탈하고 권위적이지 않고 소통이 잘되는 친근한 곳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라며 사람 좋은 함박웃음을 웃는다.

 “기존 시가지로서의 울산과 신시가지로서 발전하고 있는 광명을 비교하며 울산이 나아갈 길을 찾고 싶었다”는 박 PD는 어느새 다음 행선지로 발을 옮기고 있었다. 갑자기 눈이 내리는가 싶더니 제법 많이 싸여있었다. 주위는 하얗게 멋진 수묵화를 그리고 있었다. 아마도 멀리서 온 그의 일행을 반기는 것은 아닐른지...

다음 도착한 곳은 국제디자인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 IT, 의료기기 등이 들어서게 될 ‘도심첨단산업단지’다. 난 광명에도 이런 도심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다는 것을 그날에서야 알게 되었다.
 

   ▲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 조감도

 

  ▲ 2015년 준공 예정인 '베스트웨스턴 광명호텔' 조감도

 

 

더욱 놀라운 것은 요즘 대부분의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다고들 하는데 이곳은 완전 딴판이었다. 분양이 거의 완료 될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주변 일반상가도 70~80%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고 현장관계자가 말했다. 그래서였을까. 눈 내리는 궂은 날씨인데도 공사는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었다. 그런 모습에 박 PD도 적잖이 놀라는 기색이었다. 그의 모습에 내심 뿌듯해지는 내 마음의 정체는 뭔지...
 

 

KTX광명역세권은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많은 일들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미 개장된 코스트코, 2014년 입점예정인 이케아 그리고  국제디자인도시의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와 함께 KTX광명역세권은 1일 인구 10만명 이상이 찾는 쇼핑도시, 디자인 산업 등이 어우러지는 첨단 융복합 도시, 수도권 도시 중 가장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박 PD는 " 대형유통업체들이 입점을 할 때 광명시가 가장 일 순위로 '대형유통업체와 중소상인들의 상생의 조건'들을 사전에 내세웠다고 들었다. 바로 쌍방의 신뢰와 믿음이 지역발전의 바탕이 되었다는 점이다. 덧붙여 광명시민들의 일자리창출이 많이 이루어졌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것같다."며 광명을 돌아본 소감을 전했다.

관련내용은 12월 27일 밤 11시15분, 12월 29일 오전 7시 10분에 울산 MBC '돌직구 40'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KTX광명역세권 취재를 마치고 나오며 박 PD가 나에게 “광명에 사시죠?”하고 물었다. 그렇다고 하니 그가 “좋으시겠어요. 3년 후에 다시 한 번 꼭 와야겠어요. 그 땐 이 곳이 그 곳이었나 하고 놀라지 않을까 싶군요” 라며 울산을 향한 발걸음을 옮겼다. 3년 후 그가 다시 광명을 찾아올 때 쯤 나도 많이 변해있어야 할 텐데...난 아마도 이곳으로 둥지를 옮기지 않을까 싶다.

글/시민필진 정현순   사진/시 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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