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시민톡톡

새롭게 태어날 당신을 응원합니다

저소득층 취·창업 지원,희망리본사업

  • 기자명 시민필진 정현순
  • 승인 : 2014.02.03 13:4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월 중순, 쌀쌀한 날씨에 바람까지 부는데다 전날 내린 눈이 녹아 군데군데 빙판길이다. 그럼에도 희망리본사업 참여자들의 발걸음이 모두 광명종합사회복지관으로 모아졌다. 광명시 18개동에서 모두 60여명이 참여했다. 그들의 취업에 대한 절실한 마음이 절로 전달이 되는듯했다.

일치감치 희망리본교육에 참석한 배영자(61세)씨는“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 10년 동안 폐지를 모아 팔아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데 정말 힘들었어요. 이젠 안정된 직업을 얻고 싶어서 오늘 왔지요.

청소부나 가사 일은 잘할 자신이 있으니 그런 일자리를 원해요. 혼자 일자리를 알아보니까 많은 어려움이 있어서 아예 엄두도 못 냈는데 시에서 이런 교육을 한다고 동 주민센터에서 알려 줬어요. 정말 단 걸음에 달려왔어요.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오늘 강의 잘 듣고 저도 일자리를 꼭 구했으면 해요.”
라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베트남에서 온 결혼이민자 도티홍훙(29세)씨도 “어려운 생활에 생계가 막막하기만 했는데 이런 기회가 생겨서 좋아요. 제가 태어나고 자란 베트남에서보다 이 곳에서 이렇게 보살펴줘 정말 감사합니다. 많이 의지가 되고 힘이 생겨요.”라고 말했다. 

  ▲ 희망리본교육에 참여한 도티홍홍씨는 안정된 곳에 취직해서 생활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이날 설명회를 맡은 경기희망본부 기획개발실 박은애 대리는 “2014년 경기희망리본사업이 시작되었고요. 이런 사업을 모르는 사람들이 아직까지도 많은 것 같아서 이런 설명회 자리를 만들었어요. 이 사업은 2009년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시작되었어요.

국민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자들은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 많아요. 일단 그런 어려운 상황(어린자녀양육, 어르신돌봄, 신용문제, 희귀, 난치병, 주거문제, 심리/정서문제 등)을 극복해야 근로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요.  그렇게 사전준비가 되면 교육이나 취업지원을 통해서 그들이 정부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자활 자립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지요.

곳곳에 여러 가지 좋은 취업지원 서비스가 있는데 저소득층에 있는 분들에게는 희망리본사업이 가장 제격인 것 같아요. 안정적이면서도 자립할 수 있는 기반부터 마련해주는 사업이니 어려우신 분들은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라고 말했다.

 

희망리본이란 “새롭게 태어날 (Re-born)당신을 응원합니다.”라는 뜻을 가진 복지- 고용 연계사업으로 저소득층의 취, 창업 지원을 위하여 개인별 1:1 맞춤형 복지고용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참여대상은 경기도내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64세 이하의 근로의지가 있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이다.

희망리본에서는 개인별 자활지원계획수립, 직업훈련 및 맞춤 교육을 통한 근로능력 강화, 개인별 맞춤 일자리 알선 등 지역사회 복지서비스 연계를 통한 근로여건 등을 조성해 준다.

아울러 이 사업에 참여한 대상자에게는 참여자 실비와 개인별 맞춤 취업지원 및 참여자 모두에게 연간 최대 100만원의 실비를 지급하고, 취업 등으로 탈수급하는 경우에는 2년간 이행급여특례(의료비, 교육비)가 보장된다. 또 이사업을 통해 취업할 경우 목돈마련을 위한 희망키움통장도 우선 가입할 수 있다.

희망리본을 통해서 취업에 성공한 사람들은 매년 70%이상이라고 한다. 그 중에 최저임금(2014년 기준 월 1,088,890원)이상을 한 달이라도 받아본 사람은 40%에 이른다고 한다. 희망리본 설명회가 끝나고 1:1맞춤형 상담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궁금한 것이 그렇게도 많은지 쉽사리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있었다.

상담을 받고있는 사람들의 얼굴이 몹시 상기된 표정이었다. 아마도 그들은 진지한 상담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품어보는 것은 아닐른지. 희망을 품은 사람들의 희망찬 2014년도를 기대해본다.

 

 문의 : 시 사회복지과(2680-6009)

글과 사진/시민필진 정현순

저작권자 © 광명시 뉴스포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1유형:출처표시 위 기사는 "공공누리"제1유형: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