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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동 직업상담사 배치,취업지원 서비스 실시

  • 기자명 시민필진 정현순
  • 승인 : 2014.03.0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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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내일 면접 보러 갈 때는 얼굴에 분도 칠하고 입술에 루즈도 바르고 예쁘게 가세요.”
어른신은 부끄러운 미소를 띠우며 “네~~그러지요.”라고 대답한다. 부드럽고 친절한 목소리가 들려오는 곳, 지난 2월27일 광명1동주민센터를 찾았다. 매주 목, 금요일에는 이곳에서 일자리 취업 상담이 있는 날이다.

 

광명시는 지난해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을 활용해 복지동 4곳에만 직업상담사를 두었으나 올 1월부터 18개 전체 동이 복지동으로 운영됨에 따라 모든 동 주민센터에 인구와 취약계층의 비율에 따라 직업상담사를 배치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취업 지원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직, 구인자들은 시청에 있는 일자리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서 취업 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올 2월 부터 18개 동주민센터에 직업상담사가 근무하며 구직구인자들에게 상담과 고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광명1동주민센터를 찾았을 때 마침 그곳에 배치된 이혜경 일자리 상담사와 박서연씨(63세)가 상담을 하고 있었다. 요즘 젊은 사람들도 일자리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인데 그 나이에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다는 게 그리 녹록치 않은 일이다.

혼자 일자리 찾기가 쉽지 않았어요.  나이에 상관없이 동 주민센터에서 도와준다기에 기꺼이 찾아 왔어요. 그런데 운 좋게도 마침 내일 면접을 보러 가라고 해서 가려고 해요. 예전에도 청소 도우미로 일 했던 경험이 3년7개월이나 있어요. 만약 그곳에 취업이 되면 열심히 할 거예요.”라며 박씨는 밝은 표정으로 전했다. 박씨의 손에는 이혜경 일자리 상담사가 적어준 이력서와 취업 알선업체로 가는 길을 꼼꼼하게 그려넣은 노선도가 쥐어져 있었다. 박씨는 소중하게 그것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갔다.

이혜경 일자리 상담사는 “이곳에는 다양한 계층이 찾아오십니다. 30대 부터 심지어는 80대 까지 찾아오세요. 그분들이 장기적으로 자립 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도 병행하고 있어요. 바리스타과정, 호텔 룸 메이드과정, 콜센터상담사 과정 등, 특히 조건이 되는 사람들에게는 매일 배움카드를 이용해서 교육을 받게 하고 있어요.

구직 활동은 ‘한번 알아봐야지’ 라는 자세보다는 적극적인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요즘은 학력보다는 경력, 경험 등을 중요시하는 곳이 많아요.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도 잘 받고 자격증 취득을 미리 미리 해두는 것도 아주 큰 도움이 되지요.”
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 이곳에서 일자리 상담 후 첫 수혜자가 나왔는데요. 그분은 사회복지사 자격증도 있고 취업에 대한 자세가 아주 적극적이었어요. 그 분은 4월 부터 사회요양관련 업무를 하게 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상담사는 “구직자들이 자신의 직업 적성이나 성향을 잘 알 수 있게 직업선호도 검사, 직업가치관검사, 직업전화검사 등 본인에게 적합한 검사도 해주어 직업을 안내해주고 있고요. 또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클리닉도 진행하며 글을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서류작성도 해드리고 있습니다. 면접 시 유의할 점 등 면접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동 주민센터에 배치된 직업상담사들은 구인·구직자들과의 상담을 통해 고용안전정보망(Work- Net)에 등록관리, 취업알선과 취업정보 제공, 데이터베이스관리, 취업박람회 등 취업관련 프로그램 홍보 등의 활동을 한다. 특히 기업체를 찾아 다니며 일자리를 발굴하고 구직자의 면접에 동행해 도움을 주는 등 한층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취업을 원하는 시민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장년 여성이 일자리를 찾아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5060 액티브시니어’ 자연 속 명상을 통한 ‘직장 적응 힐링캠프’와 주부 재취업 도전직업 분야에서 성공한 여성의 경험을 공유하는 ‘멘티-멘토링’을 수시로 진행하여 목표설정과 취업의지, 자신감 증진을 돕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요즘은 100세 시대라고 한다. 나이와 상관없이 일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정말 많다. 하여 각 동(18개동) 주민센터에 마련되어 있는 일자리 상담을 통해  일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일할 수 있는  바람을 가져본다. 

글/시민필진 정현순    사진/시 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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