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2일부터 12일간의 일정으로 몽골의 대학생과 교사, 직장인 등 14명의 젊은이들이 소하동에 위치한 늘샘교회 초청으로 광명에 왔다. 이들은 한국문화와 교육 등을 배우고 체험하기 위해 소하동에서 홈스테이를 했고, 2월 19일에는 광명시청을 방문해 민원실 등을 둘러보았다.
공무원이 되기 위해 준비 중인 한 대학생은 “시(市) 청사가 깨끗하고 조용하며, 공무원들의 성실한 근무 태도가 인상적 이었다. 나도 이담에 친절하고 모범적인 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명시의 ‘학부모와 함께하는 자기주도학습’ 교육 프로그램과 혁신학교에 관심을 보인 모기(여·23) 교사는 “자기주도학습은 소통하는 교육, 자기주도적인 능력을 길러주고 학생의 인격이 존중되는 좋은 제도 같다. 몽골은 교육열이 높고 학생들도 열심히 공부해 대학진학율도 높다. 몽골에도 벤치마킹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에 광명동굴과 경륜장 등 둘러볼 것, 버스에서 스마트폰만 보는 것은 안 좋아“
바다가 없는 몽골에서 온 그들은 “난생 처음 바다를 보았다”며 “대부도에서 영종도까지 여객선을 타고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던져 준 것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바닷고기는 63빌딩 수족관에서 보았다”며 즐거워했다.
광명시의 인상에 대해 “공기도 좋고, 인정 많고, 교통이 편한 살기 좋은 도시 같다”며 “다음에 또 올 기회가 있다면 광명동굴과 경륜장 등 광명의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경복궁과 KBS방송국, 서울랜드 등을 둘러본 그들은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많은 사람들이 옆 사람과 대화를 하지 않고, 혼자서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 것은 안 좋아 보였다”고 느낌을 말했다.
글/시민기자 신현숙 사진/교회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