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시정뉴스

기분좋은 쇼핑! 녹색나눔장터로 오세요~

매월 첫째,셋째 토요일 광명사랑 녹색나눔장터 운영

  • 기자명 시민필진 김창일
  • 승인 : 2014.03.25 10: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2일 토요일 광명시민체육관 광장에서 광명사랑 녹색나눔장터가 열렸다.
필자는 올해 처음으로 열린 녹색나눔장터를 방문했다. 대부분 시민들이 집에서 사용하던 물품을 가지고 나왔다. 가격은 상당히 저렴했다. 의류는 대부분 1천원에서 3천원 사이였고, 선글라스나 기타 물품들은 약간의 가격이 있었다.

 

 

 
 

이번 장터는 시끌벅적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장터라고 하면 다양한 상품들과 먹거리가 있어 시끌벅적한 모습이지만, 이번 녹색나눔장터는 그렇지 않았다. 판매자와 구매자가 모두 일반 시민이기에 전문적인 판매 스킬은 보이지 않았다.

실명 밝히기를 꺼려했던 한 여성은 “남편이 도와줘서 같이 나왔는데 몇 개 판매하지 못했네요.” 하며 내심 서운한 모습도 보였다.

오히려 이런 모습이 진정한 나눔장터가 아닐까?  항상 신상품이 즐비하고 숙련된 판매원이 있는 로드샵에서는 달콤한 판매전략에 소비 계획에도 없던 구매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번 열린 녹색나눔장터는 옆집 새댁과 앞집 아기엄마가 서로 판매자와 구매자가 되어 만나는 자리이다.

손님이 가게에 찾아와서 상품을 둘러봐도 전문적인 판매자가 아니기에 다소 머뭇거리는 등 당연히 어색하고 둔탁한 분위기다. 하지만 앞으로 계속 진행되다보면 서로가 자연스러워 질 것이다. 

 

 

항상 구매자의 입장에 있던 우리가 이제는 판매자가 되어 판매수익의 10%를 기부하는 것, 이것이 나눔이다. 서로의 나눔 속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모습이 녹색나눔장터의 취지다.

장터를 둘러보고 광명시민체육관에 안에 마련된 카페에서 차를 한잔했다. 카페이름이 보나카페다. 보나카페는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교육을 받은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운영하는 곳이다. 이것이 바로 '마을이고 공동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민이 녹색나눔장터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광명장애인복지관에서 교육을 받은 분들이 커피를 판매하는 모습을 보니 '시민 자원의 순환'을 보는 듯 했다. 단순히 물품의 교환이 아니라, 인적 자원과 교육이 순환하는 '시민 자원의 순환', 이것이 광명시의 시민력(市民力)이 아닐까 생각한다.

광명사랑 녹색나눔장터는 3월 22일부터 10월까지 매월 첫째, 셋째 주 토요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다.
녹색나눔장터는 의류, 도서, 학용품, 장난감 등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들을 판매할 수 있으며 광명시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다만 상업적 목적의 참가는 안 된다.

나눔 장터에서의 판매수익 중 10%는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자율 기부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기부금은 광명시민 중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위해서 쓰여 진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네이버 카페 ‘광명사랑녹색나눔장터 (http://cafe.naver.com/klgfealmarrket) ’또는 시 자원순환과(☎2680-2319)로 하면 된다.

글과 사진/시민필진 김창일

저작권자 © 광명시 뉴스포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3유형:출처표시+변경금지 위 기사는 "공공누리"제3유형: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