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동 주민센터 일자리 상담사의 권유로 여성새일센터에서 운영하는‘실버건강매니저’과정을 찾게 됐습니다. “자신을 믿어보세요”하시던 상담사의 말처럼 교육을 받으면서 두렵고 창피하고 자신감이 없었던 제가 프로그램에 적응하면서‘할 수 있다’는 용기가 생겼어요. 반장을 맡아 즐겁고 보람찬 교육과정을 마쳤습니다.
자원봉사 계속하고 전문강사로 당당하게 활동
가족밖에 몰랐던 제가 경로당, 복지관, 요양원 등을 다니면서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라마의 집, 철산노인주간보호센터, 광명 두산위브 아파트 경로당에서는 자원봉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예지원요양병원, 광명시시립노인요양센터, 구로 하나요양원에서는 전문강사로서 당당하게 보수를 받고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저를 기다리는 어르신들과 친구가 됐습니다. 어르신들과 1시간 동안 웃음치료와 레크리에이션, 건강 박수를 하고 나면 돌아오는 발걸음은 항상 가볍습니다. 저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함께 웃고 울고 즐기면서 행복하게 지낼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여러분 행복하세요! 김형란 화이팅!
글/자유기고 김형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