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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문화생활까지 즐긴다구요?

태국 TK PARK 방문단, 철산도서관 벤치마킹

  • 기자명 시민필진 정현순
  • 승인 : 2014.05.1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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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산도서관에는 독서 뿐 아니라 다양한 독서 문화도 있네요.”
태국에서 온 시리컨(Dr. SiriKorn  Maneerin) TK PARK 기관장의 놀람과 감탄의 말이다. 그래서였을까? 그는 독서 문화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지난 5월10일 태국에서 광명시 철산도서관을 벤치마킹 차 방문한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이에 앞서 4월30일과 5월1일에는 일본 안조시에서 철산도서관을 방문, 벤치마킹하고 돌아갔다. 필자는 설렘과 기대감을 안고 서둘러 도서관에 도착했다.
  
그들도 대한민국 광명시 철산도서관이 무척이나 궁금했는지 예정시간 보다도 20분이나 일찍 도착했다. 도서관 입구에서부터 신기한 표정을 보이는 태국 방문단,  태국 방문단 20명은 TK PARK 에 근무하는 직원들로 구성되었다.

태국 방문단은 “최근에 개관한 광명시 철산도서관의 훌륭한 시설과 도서관 자동화시스템 및 스마트서비스 환경구축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하게 되었다” 말했다.
    
태국의 TK PARK (Thailand Knowledge Park)은 2005년 개관하였고. 방콕시내 쇼핑몰 센트럴월드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서관, 콘서트홀, 작은 극장, 공연장 등 복합문화 공간으로 되어있다.
태국 방문단은 철산도서관 담당자와의 시설 및 운영에 대한 프리젠테이션 시간을 가진 후 질의 답변을 이어갔다.

 

윤숙자 철산도서관장은 “광명시에는 현재 5개의 공공도서관이 있으며 1개의 도서관은 현재 건립 중에 있다. 시민들이 근거리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이 39개, 초 중 고등학교에 86개의 도서관이 갖추어져 있다. 철산도서관은 개관한지 1년이 조금 넘었다. 하루 이용하는 시민은 2500여명이며 독서 뿐 아니라 문화, 교육, 정보 등의 기능을 하고 있다.

책에 대한 정보 뿐 아니라 시민들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노력하고 있다. 연령별 독서문화프로그램, 독서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주말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주말영화상영, 책 공연, 음악회, 문화예술 공연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아무쪼록 우리도서관의 축적된 지식과 경험이 TK PARK 방문단의 경영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태국에서 온 시리컨 TK PARK 기관장은 “한국의 도서관이 점점 발전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태국도서관은 대부분 중앙정부에서 관리를 하고 있고 단순히 책을 읽고 빌리는 정도다. 그런데 철산도서관은 독서 뿐 아니라 교육, 문화 정보 등 도서관 문화가 있어서 많이 놀랐다. 또 나이 든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도서관을 이용한다는 말을 듣고 새롭기도 했다.

도서관 안에 동아리실과 커피점이 있다는 것이 신선하다. 그러고 보면 한국에서는 어디에서든 특히 도서관에서도 문화가 있다는 것이 아주 인상적이다. 철산도서관에서 제공해 준 자료를 더욱 꼼꼼하게 살펴보겠다. 이번 방문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고 전했다.

 

프리젠테이션이 끝나고 도서관 6층에서부터 1층까지 시설라운딩에 나섰다. 그들은 시설 하나하나에 적잖이 놀라는 듯 했다. 특히 전자신문과 전자열람실 좌석 퇴실기 앞에서는 “이것들이 모두 무료로 이용됩니까? 관리비는 얼마나, 운영은 어떻게?”하며 질문이 끊이지 않았다.

휴대폰충전기, 복사카드 자판기 앞에서도 신기함을 금치 못하는 표정들이었다.  전자기기 앞에서는 좀처럼  자리를 떠나질 못했다. 그 자리에서 기념촬영을 하는가 하면 직접 전자신문을 클릭해 보기도 했다.

우리는 주변에 있는 모든 정보와 편리함 등을 너무나 당연히, 어쩌면 무심코 받아들이고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들은 작은 것 하나에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세심하게 관찰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아무쪼록 철산도서관의  훌륭한 기술과 최첨단 시스템이 태국에서 모티브가 되어 제2, 제3의 철산도서관이 탄생되기를 기대해본다. 

 

글과 사진/시민필진 정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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