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기가 축축한 땅’ ‘ 일정 기간 이상 물에 잠겨 있거나 젖어 있는 지역’ ‘생명체들의 공생을 위한 자연의 숨결’ 바로 내륙형 습지의 특징이다.
'습지' 하면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습지이자 1억 년 이상의 시간이 고스란히 쌓여, 아름답고 신비로운 모습을 자아내는 창녕의 우포늪이나 전남의 순천만을 떠올리겠지만, 오늘은 도심 한 중앙에 위치한 광명시의 안터생태공원을 소개하고자 한다.
안터생태공원은 광명시 도심 속에 있는 농업용으로 축조된 저수지였다. 이 곳 생태공원의 특징은 ‘수질정화시스템’ 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우리나라 환경부 멸종2급인 물장군과 금개구리, 애기부들, 물새들, 물방개, 붓꽃, 창포꽃 등 106여 종의 각종 동식물이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수질정화시스템’ 의 예를 들자면 침전지와 연못, 침강과 저류지(물이 모이는 곳) 등 자연지형을 이용한 ‘생태적 수질정화 비오톱‘ (최소한의 자연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는 군집)등이 있다.
이곳에서는 나무데크로 된 아름다운 들레길이 있어 자연의 숨결을 느끼며 걷노라면 싱그러운 아카시아 향과 더불어 고향 내음으로 봄날의 풍요로움을 한껏 느껴볼 수 있다.
도심 속 마지막 남은 ‘생태환경의 보고’, 안터생태공원으로 들어가 본다.
안터생태공원( 경기도 광명시 안재로 1번길 27번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www.anteopak.com) , 다양한 생태교육 프로그램은 홈페이지 예약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글과 사진/시민필진 도목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