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열린 재정 운용을 실천해 시민과 소통하는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가교 역할을 할 것입니다.”
광명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재정경제분과 성시상 위원장은 “아직은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걸음마를 뗀 초보 단계지만 위원들의 의지와 열정이 강하고 참여도도 높아 앞으로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예산 편성과정에 시민 의견 수렴해 반영
성시상 재정경제분과위원장은 “시민들의 생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예산일지라도 시민들이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받아 심도 있게 심의해 타당성이 있는 사업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그러기 위해서는 우수하게 운영되는 타 지자체의 성공적인 운영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위원들의 자질과 전문성을 갖추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순자 재정경제분과부위원장은 “그동안 우리가 낸 세금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 지 관심도 없고 몰랐는데 이제는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된다”며 “여러 지자체들이 무리한 사업 시행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면 시의 살림살이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예산위원 역량 강화 위해 주민참여예산학교 운영
시는 예산 편성과정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기위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구성해 2011년 7월부터 활동에 들어갔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70명의 위원들이 5개 분과에서 활동하고 있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임기는 2년으로 2013년 7월 1기가 끝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2기 위원회가 활동하고 있다.
시는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의 자질 향상을 위해 지난 6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열고 주민참여예산제도와 예산 일반에 대한 기본교육과 실무교육을 해 위원들의 역량을 강화에 힘쓰고 있다. 하반기 주민참여예산학교는 오는 9월 중 열릴 예정이다.
글/시민필진 신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