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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동(洞), 주민 스스로 어려운 이웃 돌보는 나눔문화 선도

  • 기자명 광명시
  • 승인 : 2014.07.2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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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산4동에 사는 지춘수(81) 씨는 치매로 보건소 치매센터에 등록돼 약을 복용하고 있고 부인 유미자(78) 씨는 고혈압과 관절염이 심하지만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병원 진료에 부담을 가지고 있었다.

최은순 방문간호사는 2개월마다 이들을 방문해 건강관리를 하는 한편 사회복지 담당자와 연계해 의료비 지원이 되는 차상위 본인 부담 경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어르신 환경봉사대와 적십자 부식 지원 수급 대상자로 추천했다.

 

보건·복지 통합서비스로 더 많은 지원
최 방문간호사는 “작은 도움이나마 드릴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 복지동으로 보건·복지 통합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더 많이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7월 11일 광명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복지동 성과 보고회’에서는 광명시 복지동 사업의 다양한 사례가 소개됐다.

이 자리에는 광명시 18개 동의 동장, 방문간호사, 복지위원, 봉사단체장 등 광명시 복지 관계자들 외에도 보건복지부와 경기개발연구원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해 광명시 복지동에 대한 정보를 나누었다.
이주현 보건복지부 복지전달체계추진단 과장은 “중앙정부에서도 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동 복지 기능 강화 모델인 복지동 사업을 전국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지역단체들 청소, 도배, 이·미용 등 봉사활동
이정환 철2봉사회장은 “지금 광명시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동안 복지는 복지사들의 업무로만 인식됐는데, 복지동 사업으로 동장 이하 동주민센터 전 직원들이 복지에 관심을 갖고 나아가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는 데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각 동별로 주민 스스로 조직한 봉사회, 사랑회 등의 단체들은 복지 소외계층을 찾아가 청소, 도배, 수리, 이·미용 등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광명1동에서는 지역 업체들이 저소득 94가구에 매주 무료로 빵과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복 나누미’ 사업을 하고 있으며, 광명7동에서는 ‘광명7동 사랑나눔봉사회’190여 명의 회원들이 홀몸어르신 등에게 쌀과 생필품을 지원하고 목욕 및 이발 서비스를 후원하고 있다.

하안1동은 이웃돕기 공로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행복을 나눠주는 사람들의 날’ 행사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187가구를 지원했다. 또 소하1동은 주민 84명으로 구성된 ‘소1사랑회와 소1봉사단’이 저소득 가정에 전기 수리, 도배, 이·미용 서비스 등을 하고 있다.

동장, 사회복지사, 방문간호사 3인 1조 방문상담
복지동 제도는 동장이 사회복지사, 방문간호사와 3인 1조가 돼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의 홀몸어르신과 장애인 등 어려운 가구를 방문해 건강, 복지 등 일상의 여러 가지 문제를 살피고, 생활복지기동반, 무료 법률상담 등 시에서 운영하는 각종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올 상반기 찾아가는 방문상담은 2935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2.1배 이상 늘었고, 특히 방문간호사를 통한 복지와 보건 연계효과는 4.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3665건의 고용상담으로 397명이 취업했으며, 생활복지기동반이 375건을 지원했고, 무료 법률상담으로 380명이 도움을 받았다.    
             
시 복지정책과 ☎ 2680-6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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