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드림봉사단은 2010년 어머니 자율방범 활동을 하던 10명의 어머니들을 시작으로, 청소년 드림순찰대 초·중·고생 70여 명, 아버지 10여 명 등 총 12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월 1, 2회 어르신들이 계신 곳을 찾아가 국수잔치와 청소년들의 공연, 어머니들의 동아리 공연, 풍선아트와 천연비누체험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와 재능기부 통해 어른에 대한 공경심 배우는 기회
권영례(46·하안1동) 단장은 “우리 아이들이 어른들에 대한 진정한 공경심과 배려를 배우는 기회를 주고 싶어 시작하게 됐다. 엄마들의 동화구연과 아이들의 대금, 바이올린 등 공연을 보고 기뻐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니 우리들이 더 기뻤다. 앞으로 홀몸어르신들, 다문화가정과 결연을 맺어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대금 연주를 선보인 류승범(광명고1) 학생은 “즐거워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볼 때면 잠시 친구들과 못 만난 아쉬움은 사라진다. 처음으로 국수를 쟁반에 담아 대접하던 그날 너무나 맛있게 드시며 고맙다 하시던 할머니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글/시민기자 현윤숙 사진/시민기자 손영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