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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의 고통을 몸소 보듬고 공무에 임하는 관료 되어야
백성의 고통을 몸소 보듬고 공무에 임하는 관료 되어야
  • 시민필진 최지연
  • 승인 2014.09.3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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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이원익 사상 세미나 '우리 시대의 목민관을 찾아서'

제 23회 오리 문화제가 지난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광명시 전역에서 진행되었다.
행사 둘째 날인 26일에는 하안문화의집 복합문화공간에서 ‘우리시대의 목민관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홍인희 작가(강원대학교 초빙교수)의 강연을 시작으로 양철원 학예연구사(광명시 문화관광과)와 소순창 교수(건국대학교 행정학과)가 발제자가 되어 오리 이원익 선생의 목민관 면모에 대해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산하에 인문학을 입히다」의 저자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홍인희 작가가 ‘목민관들의 빛과 그림자’라는 제목으로 첫 강연을 시작했다.

고을 사람들을 다스린다는 의미의 목민관(牧民官). 조선시대 목민관의 역할은 지금의 시장, 군주 등 단체장의 역할과는 그 범위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고을수령은 백성들의 생사 여탈권을 쥐고 있는 실질적 인물이었고 그의 행태와 철학이 고을 백성들의 삶의 질을 결정적으로 좌지우지했던 것이다.

 

정약용 선생도 <목민심서>를 통해 “다른 벼슬은 구해도 목민지관은 스스로 구할 바가 못 된다”고 설파하였다. 그만큼 목민관은 백성을 진정으로 섬기려는 자세가 필요하며 사사로이 자신의 영달이나 호구지책으로 취하려 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이다. 다시 말해 목민관은 예외 없이 척제현람(滌除玄覽)과 염결(廉潔)의 정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척제현람은 백성의 고통을 몸소 보듬는 것이요, 염결이란 공무에 임하는 자기 자신의 엄중한 잣대이다.

수백 년이 흐른 오늘까지 역사에 기록되고 회자되어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탐관오리의 전형이 있는가 하면, 감동적인 선치로 세월이 갈수록 향기를 발하고 있는 인물도 많다.

고려 충렬왕 때 승평태수였던 최석, 충무공 이순신, 황희, 양사언은 세월이 갈수록 빛을 발하는 목민관들이고, 이와 반대되는 어둠의 그림자 같은 인물 중에 조선사에 대표적인 탐관오리로 낙인찍힌 조병갑이 있다.

 

 

그렇다면 목민관이었던 오리 이원익 선생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또 다른 강연자인 양철원 광명시 학예연구사의 ‘목민관 이원익’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이원익 선생은 약 50년간 관직생활을 유지했다. 조선중기 동서분당, 임진왜란, 인조반정 등이 일어났던 격동의 시기에 이원익이 보여준 목민관의 면모는 어떤 것일까?

그는 백성을 다스리고 돌보는 대상으로서의 목민(牧民)보다 민본적인 측면에서 안민(安民)을 우선시했다고 볼 수 있다. 영의정에 있을 당시 안민을 이루기 위해서 재용을 절약하고 사람을 사랑하라는 가르침을 중시하며 그것을 직접 실천을 통해 보여주었다.
이원익의 간결하고 실용적인 자세, 청백리 정신은 조선후기 부터 오늘날 까지 인정받게 되었고 ‘어진 재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1630년 인조 임금이 오리 이원익 선생에게 하사한 '관감당', 광명시 오리로 347번길 5-6(소하동)에 위치해 있다

요즈음 매스컴에 공직사회의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자주 보도된다. 청렴결백한 정신과 백성을 생각하며 실천하는 삶을 보냈던 오리 이원익 선생의 정신을 우리시대 관료들이 배우고 실천해야 할 것이다. 목민관으로서 모범이 된 오리 이원익 선생의 정신이 이 시대 관료들의 지침이 되기를 바래본다.

글/시민필진 최지연   사진/시 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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