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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

마치 동굴에서 용이 튀어나올 것 같지 않나요?

무한한 상상력으로 끈기있게 도전하라! 영화 반지의제왕, 아바타 만든 웨타워크숍 CEO 리차드 테일러 경, 광명동굴 방문

  • 기자명 시민필진 현윤숙
  • 승인 : 2014.11.0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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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햇살만큼 늦가을의 정취가 광명동굴 판타지 속으로 스며드는 가운데, 광명동굴 판타지 콘셉트 디자인 공모전의 최종 심사를 위해 영화 반지의 제왕, 아바타, 킹콩 등을 만든 웨타워크숍 CEO 리처드 테일러 경이 지난 11월3일 광명동굴을 방문했다.

 

수많은 허리우드 판타지 영화의 특수 분장으로 아카데미상에 빛나는 리차드 테일러 경은 광명동굴에서 특별 워크숍을 열고 광명시와 판타지 아카데미 개최에 합의, 앞으로 광명동굴 개발 방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 9월30일부터 약 한 달간 펼쳐진 판타지 콘셉트 디자인 공모전에는 모두 116작품의 우수한 작품들이 접수되었고 응모작 중 1차 심사에 오른 70편의 작품 가운데에서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을 선정한다. 우리에게 너무나도 잘 알려진 영화 반지의제왕, 아바타, 호빗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뉴질랜드의 판타지 제작업체 웨타워크숍의 리차드 테일러 경이 최종 심사를 맡아 대회의 위상과 품격이 더해졌다.

 

광명동굴 예술의 전당에는 공모전 본선 진출자, 일반시민, 주한 뉴질랜드 대사(패트릭 존라타), 영화제작자 대표, 문화컨텐츠 관계자 등 약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상상을 뛰어넘는 리처드 테일러 경의 ‘콘셉트 디자인의 중요성과 웨타워크숍의 활동’에 대해 약 1시간 가량 특별한 강의가 진행되었다.

리처드 테일러 경은 “난생처음 동굴을 봤다, 동굴의 이미지는 마치 이곳에서 용이 튀어나올 것만 같은 다양한 영감이 떠올라 다음 작품에는 동굴과 연계한 작품을 구상해 봐야겠다, 작품 심사 기준에 있어 스킬 보다는 어떤 영감을 어떻게 발전시켰느냐에 초점을 두고 심사를 했다."며 호감을 나타냈다.

 

특히 그는 통·번역을 맡은 이들이 어휘 표현에 다소 긴장하거나 난감해 할 때면 특유의 익살과 제스츄어로 자신의 뜻을 표현했고, 작품 심사 도중 일반 동굴관람객의 행렬이 지나가자 자리를 비켜주는 배려를 보여 섬세하면서도 따스한 인간적인 이미지도 엿볼 수 있었다.

웨타워크숍을 위해 동굴 예술의전당에 모인 사람들은 리처드 테일러 경의 내용에 많은 호감을 나타내며 그가 전하는 창의적인 예술적 영감의 진지한 얘기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경청을 했다.

 

독창적인 스토리, 열정과 끈기로 도전하세요
일부 작품에 관해 리처드 테일러 경은 “컨셉은 개념에서 출발한다, 정서를 불러 일으키지만 독창성을 불러 모으지 않는 작품도 있었다, 테크닉 보다는 더 알고 싶은 여러 가지 다양한 요소가 보이는, 스토리가 보이는 독창성 있는 작품에 주목하게 된다.”며 기술적, 예술적 측면의 평가를 통해 예리한 분석을 거친다고 전했다. 또 “자신의 연필을, 손에서 나오는 힘을 절대 과소평가하지 말라, 영화 설국열차와 같은 작품이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수 억 명 에게 전달되었고, 한국의 한 예술가가 영화로 전한 힘을 여러분들 또한 갖고 있다”며 젊은 세대를 응원하기도 했다.

그는 “하고자 하는 마음가짐과 지속력 있는 끈기가 중요하다. 열정과 끈기가 없으면 이 세상에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도전하는 여러분 모두에게 응원을 보내고 노력해 주신 한국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열정 넘치는 강의를 끝내고 관객들과의 대화 시간을 마련한 리처드 테일러 경, 영화학을 공부하는 한 대학생은 반지의 제왕을 보고 영화감독을 꿈꾸었었다는 말을 하며 만남의 기쁨과 영광을 전했고, 자신도 나중에 반지의 제왕 같은 영화를 꼭 만들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웨타워크숍 운영 뿐 아니라 출판, TV프로덕션 등의 다양한 일을 진행하면서도 창조적인 일을 하는 리처드 테일러 경에게 이런 공모전이 내년에도 계속되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이에  “본인은 창조적인 일을 하지 않고는 하루도 견딜 수가 없다, 영화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늘 떠오르는 새로운 영감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며 만날 것을 꿈꾼다.”며 사고하는 방식과 영감을 어떻게 받고 꿈꾸는 것인가에 관해 들려주었다.

동굴에 전시된 판타지 콘셉트 디자인 작품은 오는 12월31일까지 동굴에서 전시될 예정이며 이번 대회에서 영예의 1등을 한 수상자에게는 뉴질랜드 웨타워크숍 현지에서 견학 및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워크숍 진행이 정열적으로 진행되고 기념촬영과 동굴 라운딩이 이어졌다. 세계적인 스타와 기념사진을 찍고 광명동굴에서 함께 3D 입체영화 감상을 하는 사람들의 표정이 즐거워 보였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문화 컨텐츠를 담은, 예술판타지로 거듭나는 글로벌 광명동굴에서 꿈꾸는 상상이 현실이 되길 기대하면서 리처드 테일러 경과 함께 했던 행복한 동행의 시간 그리고 그 특별한 만남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해본다.

글/시민필진 현윤숙   사진/시 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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