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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

평생학습도시 광명, 라오스에서도 소문이 자자하다며?

라오스 교육부차관 일행, 광명시평생학습원 벤치마킹

  • 기자명 시민필진 정현순
  • 승인 : 2014.11.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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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가을 음악이 흘러나오는 평생학습원 3층에서는 라오스에서 올 손님들을 맞이할 준비로 한참 분주한 모습이었다. 지난 11월10일 라오스 교육부차관 라토우 보오아우파오씨 외 5명 일행과 국내관계자 김종표 교수(백석 대,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 회장)외 3명 등 총 10명이 광명시 평생학습원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동남아 최빈국 중 하나인 라오스의 현직 교육부 차관 일행이 국내 최초이자 최고의 평생학습도시로 평가받고 있는 광명시평생학습원을 방문, 진화된 평생학습도시시스템을 살펴보았다. 이들 라오스 교육부 차관 방문단은 국내에서 펼쳐지고 있는 평생학습정책과 실천현황 및 지자체의 평생학습에 대한 현황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광명시 평생학습원을 방문한 것이다.

신민선 광명시평생학습원 원장이 이곳에서 시행되고 있는 광명시의 오케스트라, 도시농부학교, 두꺼비학교 등 여러 동아리를 소개하면서 프리젠테이션이 시작되었다. 신 원장의 프리젠테이션이 끝나자 라오스에서 온 방문객의 질문과 소감이 끝도 없이 이어졌다.

 

라오스는 광명시와 달리 발전이 덜 되었고 좀 더 시골풍경 입니다. 하여 그들에게 평생교육이 얼마나 중요한가의 동기 부여가 가장 어려운 점이고 그것이 큰 과제입니다. 도시에서 농사짓는 것도 좋은 기획으로 동기부여를 해야 할 것 같아요.”

“광명시와 라오스와의 극복할 수 없는 큰 차이점은 라오스는 평생교육이 이제 시작 단계이고 많은 제한이 따릅니다. 한국의 평생교육은 굉장히  효율성이 큽니다. 개개인의 자발성 뿐 아니라 사회단체가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의 평생교육이 발전할 수 있는 것은 탄탄한 기반과 잘 짜여진 전략의 중심이 되어서란 생각이 듭니다.”

“교육은 사회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라 생각해요. 라오스는 교육의 인지도가 많이 떨어져 그것을 찾아가는 것이 아주 중요하지요. 개개인이 아닌 단체가 이끌어가는 사회가 더 빨리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오케스트라, 도시농사, 두꺼비학교 등 동아리활동이 잘 이뤄지고 있는데 어떤 도움을 어떻게 주셔서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왔는지 궁금합니다.” 라는 라오스 관계자의 물음에 “시에서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들 스스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광명시에는 평생교육기관이 141개가 있는데 기관들의 네트워킹 또한 중요합니다."라고 광명시평생학습원 관계자가 전했다.

 

시민대표인 광명시평생학습원 학습동아리연합회 김영숙 회장은 “주부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그룹으로 만들어 자발적으로 배우기 시작 했습니다. 그런 자발적인 모임이 공동체를 이루고 학습하고 그 뒤에서 평생학습원이 자리를 하고 있다는 것이 아주 중요했지요. 주부들이 가정생활을 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평생학습원에서 배우기 시작했고 지금도 주부들이 원하는 그룹을 만들어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부들이나 일반시민들은 한계가 있어요. 그 부족한 부분을 광명시평생학습원의 다양한 제도와 프로그램을 통해 채우고 있답니다”라고 말했다.

프리젠테이션과 질의응답 시간이  끝나고 라오스 방문단은 광명시평생학습원을 꼼꼼하게 둘러보기도 했다.지자체로서는 유일하게 대한민국 광명시를 찾은 이들은 광명시평생학습원이 4년째 지속 펼쳐오고 있는 평생학습도시의 핵심 사업인 민,관 거버넌스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도시의 자원을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바꿔나가는 네트워크 협의체에 사업 중심으로 설명을 하고, 이를 위한 추진체계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도 나눴다.

 

한편 지난 2011년부터 4년간 광명시의 평생학습 분야에 대한 국내, 외 관계자들의 벤치마킹 현황을 살펴보면 총111건에 673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끊임없이 시민들의 평생학습에 대한 변화 욕구에 부응하는 노력에 기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자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항상 배우고 있다. 그것도 최소 2~3개 정도나.  우리 스스로 나이를 불문하고, 원한다면 힘닿을 때까지 평생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는 평생교육기관들이 바로 곁에 있다는 사실에 새삼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과 사진/시민필진 정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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