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가정형편이 어려운 어린이 5명이 수술을 받고 회복돼 고국으로 돌아갔다. 6년간 수술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어린이는 32명이다.
둘째 아들이 선천성 심장병으로 고생했다는 샹신임(40) 씨는 “돈이 없어 치료할 생각도 못 했는데 한국까지 와서 수술을 받게 되어 무척 기쁘다. 잘 키워서 한국과 광명시를 잊지 않도록 많은 얘기를 해줄 것이다. 고마운 마음은 평생토록 가지고 살아갈 것”이라며 인사를 했다.
“입술이 파랗고 기운 없던 딸이 신나게 뛸 수도 있네요”
쟈오홍잉(38) 씨는 “셋째 딸이 입술이 파랗고 항상 웅크리고 있으면서 뛰어 놀지 못해서 마음이 아팠다. 가슴에 수술 흔적이 있어서 아직은 아플 것 같은데 회복이 빨라서인지 밥도 잘 먹고 잘 뛰어다닌다. 기적을 준 사람들께 은혜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글과 사진/시민기자 조영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