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시정뉴스

주택가 낡은 담장에 무지개 피어 오르던 날

광명시립 ‘해냄 청소년 문화의집’ 벽화 봉사활동

  • 기자명 시민필진 현윤숙
  • 승인 : 2014.11.24 10:5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아’란 순수 우리말로 ‘무지개 뜬 아침같이 반짝이는 아름다움을 지닌 사람이란 뜻’을 의미한다. 만16세부터 24세의 청소년들로 구성된 ‘해냄 청소년 문화의집’ 봉사단체 ‘무아’는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우리동네 토크콘서트 ‘유니콘’ 댄스공연, 지역축제 부스운영, 지역사회 조사활동, 전북 진안군 원연장 꽃잔디 마을 농촌봉사활동 등 지역 내 에서 크고 작은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택가 낡은 담장에 그림을 그려 넣으면 좋겠다는 주민들의 바람에 따라 '무아' 단원 28명이 벽화그리기 작업에 나섰다. 지역 내 어두운 골목에 벽화를 그려 분위기를 개선하고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의 일환으로 시작된 벽화그리기로 지역을 환하게 비추게 될 설렘을 안은 청소년들의 표정이 해맑기만 하다.

광명5동 어린이 놀이터 옆 오래된 주택가의 집 앞으로 무아의 단원둘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조세영(20)씨는 “일교차가 심해 오전이나 저녁에는 추웠지만 손을 녹일 수 있는 핫팩을 준비해서 다행이었다, 시간이 오래 걸려서 힘들었지만 벽화를 다 그리고 보니 보람이 있었고, 함께 해서 더 의미 있는 봉사활동이었다, 힘은 들었지만 앞으로도 오래 기억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강가연 학생(충현고)은 “그림을 그릴 때는 힘들었는데 우리가 그린 그림이 점점 더 완성되어 가는 것을 보니 뿌듯했다”, 이민석(21)씨는 “벽화로 밝아진 골목을 보니 제 얼굴도 밝아지는 듯한 뿌듯한 하루였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백지현․송유진 학생(명문고), 이유정 학생(충현고)은 "준비를 철저하게 해서 부족함 없이 활동할 수 있었다. 특히 간식도 풍성해서 좋았다(웃음), 모두 맡은 일을 열심히 해서 그림이 예쁘게 잘 그려진 것 같았다, 어른들이 지나가시며 ‘벽이 예쁘고 환해졌다’ 라는 말을 들을 때 너무나 뿌듯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주어지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말했다.

 

황준원 학생(한국조리과학고)은 “첫날은 날씨도 춥고 일기가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다행히 다음날 날씨도 좋아졌고, 모두 전문가가 된 듯 그림들을 그리는 모습을 보면서 어디서 저런 열정이 베어 나오는지 신기할 정도였다”고 했다. 장미나 학생(충현고)은 “ 오랜만에 어려운 벽화작업을 하는 것이라 걱정도 많이 했는데 열심히 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남 모르게 하는 것이 봉사이지만 눈에 보이는 벽화작업 활동은 지나가시는 주민들의 성원 덕분에 뿌듯한 봉사활동이 될 수 있었다. 새롭게 변화된 벽화를 보고 집주인은 물론 주민들을 생각하면 정말 행복하다”라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번 벽화 작업은 지역의 축제를 알리고 축제의 캐릭터를 형상화 한 의미의 내용을 담고 있어서 청소년 자원봉사 ‘무아’의 활동이 더욱 빛나는 것 같았다. 청소년들이 지역 내 골목 문화를 활성화시키고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문화의 장으로 만들어 나간다는데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이들의 활동에 기대를 걸어본다.

 

광명 시립 해냄 청소년 문화의집 ☏ 2689-1318

글과 사진/시민필진 현윤숙
 

저작권자 © 광명시 뉴스포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3유형:출처표시+변경금지 위 기사는 "공공누리"제3유형: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