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하얀 눈이 내려 온 세상이 도화지처럼 변해버린 아침입니다.
아무도 밟지 않은 그 길을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던 철부지 시절, 추위에 떨면서도 행복했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어느 날은 친구와 함께 눈밭을 온 종일 뒹굴었고 어느 날은 강아지와 함께 이리 뛰고 저리 뛴 추억들이 선명해지는 아침입니다.
하얀 눈으로 뒤덮힌 세상위엔 동화속 주인공들이 살고 있는 성과 눈사람을 만들어 놓고 비료포대 썰매를 타던 기억들로 추억에 잠긴 얼굴엔 미소가 가득합니다.
어떤 사람은 눈 덮힌 모습에 출근길 걱정을 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겠지요. 오늘 아침 여러분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고민 하셨는지요?
그 고민이 아름답고 행복한 기억이 되시기를 기원하며, 광명의 새벽 설경을 포토뉴스를 통해 전해드립니다.
글과 사진/시민필진 도목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