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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

광명시의 ‘보물’ 같은 관광명소 하루에 돌아보다

광명시 산업관광 사전 홍보 및 상품개발을 위한 팸투어

  • 기자명 시민필진 정현순
  • 승인 : 2015.04.2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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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온 다음날 하늘은 파랗고 봄꽃은 형형색색으로 도시를 물들이고 있다.  바람도 적당하게 살랑살랑 흔들거린다.  어디론가 떠나기 딱 좋은 그런 날. 광명시 산업관광 사전 홍보를 위한 팸투어에 나섰다.

광명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산업관광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 되어 국비 3억 5000만원을 지원 받고 총 10억 1000만원을 들여 코스별 세부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이에 광명시는 관광객을 유치해 산업관광 육성에 나선 것이다.

광명시는 우선 KTX광명역을 시작으로 기아자동차~자원회수시설~ 광명동굴~광명전통시장을 연계하는 산업관광코스를 4월부터 6월까지 시범운영한 후 8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범운영은 주말에는 4월19일부터 6월21일까지 매주 일요일 10회 진행되며 평일에는 5월6일부터 6월10일까지 매주 수요일 6회 운영된다.

또한 팸투어는 4월17일과 6월24일 진행되고 관광, 여행전문가, 파워블로거, 기자 등을 초청해 광명시의 산업관광을 알리고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절히 반영해 운영을 찾기 위함이다. 특히 이날은 한국관광공사 대학생기자단이 함께 했다.

 
광명시의 상징 KTX광명역~ 광명동굴
4월17일 광명시 첫 팸투어가 있던 날. 각계 각층에서 모인 40여명은 광명시문화관광해설사의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 KTX광명역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광명시의 상징과도 같은 광명역은 낮과 밤이 다르고 마치 한옥의 처마와 버선의 곡선을 닮았다 하여 사진작가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KTX광명역은 1일 평일 137회 주말 153회를 운행하고 있다. 또한 종합안내소 및 수유방 등 여러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주변 환경도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기도 하다. 광명역에서 광명동굴로 가는 길목마다 광명의 크고 작은 역사가 숨 쉬고 있었다.

 
광명동굴은 자원회수시설과 함께 위치하고 있다. 동굴은 1912년부터 금, 은, 동, 아연, 구리 등을 채굴하다 1972년 폐광된 곳이다. 100여년 된 폐광산이 40년의 어둠을 뚫고 도심속 동굴 테마파크로 다시 태어나 우리 곁으로 돌아 왔다. 광명동굴은 인천국제공항에서 30분, 여의도에서 30분, KTX 광명역에서 5분이면 만날 수 있다. 수도권 유일의 도심 속 동굴테마파크를 만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광명동굴에는 15명의 문화해설사가 있고 주변 풍광도 아주 아름답다. 그런가 하면 동굴 안은 밖에서 보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다. 일제 강점기에는 광부들의 고단한 삶의 현장이었던 동굴. 2010년 당시에는 새우젓을 저장했던 동굴.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곳이 환골탈태한 동굴이 된 것이다. 일단 동굴 안을 들어가야만 그 진가를 알 수 있기도 하다.

 

 
광명동굴은 그동안의 옷을 벗고 빛의 공간, 바람길, 황금길, 불로문, 와인동굴, 황금궁전, 공연장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했다. 앞으로 변화무쌍한 모습이 기대된다. 특히 와인동굴에서 맛보는 와인 시음은 인기가 많았다. 모두 우리나라 와인이라는 점에서 더욱 자랑스러웠다. 평일임에도 동굴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어렵지 않게 눈에 띄었다. 
 
한국관광공사 대학생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형일군, 조혜령양, 김영민군은 “한국의 관광지를 구석구석 소개하고 있는데요. 저는 옆 동네 안양에 살고 있어요. 광명에 동굴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놀라워서 왔어요. 동굴이라 함은 대부분 오지나 아주 깊은 산골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광명처럼 도시 한복판에 있다는 것이 신기해요”라고 말했다.

부산에서 온 대학교 4학년생인 조현기군, 전선경양은 “광명역은 굉장히 넓고 깨끗하고 아주 쾌적한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우리나라 동굴은 제주도에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서울에서 가까운 광명에 동굴이 있다는 것에 기대를 하고 왔어요. 그중에 와인동굴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라고 말했으며

 
오마이뉴스 유혜준경기지역팀장은 “제가2012년 초창기부터 자주 동굴을 찾고 있는데요. 올적마다  변하는 모습이 아주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해요. 무엇보다도 수도권에 있어 광명시의 아주 좋은 자산이지요. 1912년부터 1972년까지 광산이었잖아요. 그것도 사람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인공광산이란 점에서  좋은 변화란 생각이 들어요. 동굴에만 15명의 문화해설사가 있다고 해요. 그런 점에서 일자리창출과 경제발전에도 많은 도움을 줄 거란 생각이 들어요. 광명시민들도 와서 보고 즐길 수 있는 거리도 생겼고요. 유료화를 시켰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오는 것을 보고 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광명시민들과 시에서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을 갖는다면 앞으로 10년 20년 후에는 수도권의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거예요.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은 보완이 될 것으로 보여 지고요. 내가 사는 동네에 있는 귀한 보물을 내가 지켜나간다면 분명 지금보다 발전할 수 있을 거예요” 라고 말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광명의 맛으로 유명한 돼지고기 두루치기를 맛있게 먹고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으로 향했다. 여행은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도 있지만 이번 여행은 스탬프를 찍는 재미도 쏠쏠했다. 광명8경을 다니면서 하나 하나 늘어가는 스탬프는 묘한 쾌감마저 주었다. 
 
 
광명시의 자랑 기아자동차~ 광명전통시장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은 평소 보기 힘든 곳이라 기대감에 한껏 부풀기도 했다. 모든 시설이 자동기계화가 되어 있어 그 또한 신기해 보였다. 기계가 척척 알아서 제자리에 부품을 옮겨 놓으니 말이다. 이곳 소하리에서 만든 첫 차는 1973년 브리사픽업이라고 한다. 이곳에 종사하는 사람은 총 5800명이라고 전한다. 현재 하루에 생산되는 차량은 1200대이고 한 대가 완성되기까지는 30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자동차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1시간 넘게 보았지만 어느새 1시간을 훌쩍 넘겼는지 모를 정도로 흥미진진했다. 평소 궁금한 점도 질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가져보았다.
 
마지막 코스인 광명시 전통시장의 자부심이며 전국 7대전통시장인 광명전통시장에 도착했다. 입구에서부터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이 벌써부터 사람냄새가 물씬 풍기기도 했다. 광명전통시장은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시장 내에는 400여개의 점포가 있으며 하루에 3만 명 이상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이다. 지하철 7호선을 타고 강남구 논현동, 청담동, 사당동에서 오기도 하고  외국인도 자주 찾는 곳이다. 잔치국수, 칼국수를 하루에 2~3천 그릇을 팔기도 하는 곳이니 다른 설명이 필요 없기도 하다.

 
그곳에 들어서자마자 처음오는 사람들은 환호성을 터뜨리기도 하고 어느새 먹거리가 손에 들려 있기도 했다. 먹거리 볼거리가 풍성한 그곳에서 일행들과 온누리 상품권으로 고소한 부침개를 먹고 방금 나와 뜨끈뜨끈한 두부를 한 손에 들고 6시간의 투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내가 사는 동네의 이러한 귀한 보물들이 있다는 것에 새삼 고맙고 자랑스러운 생각이 들었다. 그러한 소중한 자산들을 우리가 잘 지켜야 한다는 말이 긴 여운을 주었다.

글, 사진 : 시민필진 정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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