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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

'행복do 사랑do 복지do 넘치는 따스한 복지축제'

2015 제3회 하안3동 복지축제

  • 기자명 현윤숙
  • 승인 : 2015.06.0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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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무더위가 잠시 주춤하며 기나긴 가뭄을 해소하는 단비가 5월의 마지막 휴일(5월 30일)에 포근하게 내렸다. 복지는 사회의 모든 구성원의 생활향상과 행복을 목표로 한다. 붉게 피어난 장미의 열정을 닮은 지역 축제가 한창인 5월 유난히 특색 있는 주제가 돋보이는 하안3동 복지 축제의 현장엔 나눔을 실천하는 이들의 현장으로 아름다운 빛깔을 품고 있다.
 
“나는 유복자 어머니 배안에서부터 장애의 몸으로 태어나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다가~(중략) 작은 어머니가 찾아주신 덕에 내 생애 없을 행복, 그 행복이 지금 이 자리에 까지 오게 되었다.” 는 자신의 인생을 써내려간 듯 한 내용의 시를 읽은 이는 몸이 불편한 장애우였다. 시낭송을 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휠체어에 앉은 장애우이었다. 시낭송이 울려 퍼지는 동안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고 무대 앞에서는 사회자 옆에서 열심히 수화를 하는 자원봉사자의 모습도 휠체어를 탄 이들의 모습도 쉽게 눈에 뜨인다. 모처럼의 나들이를 나온듯한 70~80대 어르신들로 발 디딜 틈 없었고, 어른신들은 다양한 공연과 열창 등 흥겨운 잔치에 눈을 떼지 못한다.
 
아이들이 펼치는 음악줄넘기, 화관무, 민요공연, 북한이탈주민 가요공연, 한량무 공연, 실버악단 밴드연주, 주민자치위원 합창에 이르기까지 다른 곳 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이색공연들이 많아 어르신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체험부스에서는 시각장애체험, 복지관의 사랑 나눔 바자회, 푸드뱅크의 행복바구니 등 다양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들이 보인다. 유난히도 길게 보이는 행렬은 푸드마켓에서 무료로 나누어주는 과일과 빵을 받기 위해 줄을 서신 모습도 인상적이다. 긴 행렬의 의미가 무엇인지 한 번쯤은 생각해 보게 한다.
 

하안3동의 복지축제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축제장의 풍경은 아니었다. 공연팀의 흥겨운 반주와 노래에 박수를 치는 모습도 있었지만 그 보다는 위기가정에 희망과 꿈을 주려는 이들과 이들을 애타게 기다렸던 이들의 모습이 더 눈에 띄었다. 다른 축제에서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느끼지 못했던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축제였다. 일상중의 하루 몇 시간의 축제이지만 그로인한 감동은 아마도 어느 축제보다도 오랜 여운으로 남을 것 같다.

김동주(철산4동)씨는 “오늘 축제의 장에서는 자살예방상담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10년 전 영등포에서 노숙자들에게 밥을 해주는 봉사를 한 것이 계기가 되어 지역에서도 봉사회에 가입해 활동하게 되었다, 최근에 생명사랑단이 발족되었는데 오늘 축제의 장에서 만난 사람들처럼 밝고 환한 꿈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시민필진 현윤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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